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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2 누에섬

아나로그. 2011. 3. 12. 22:41

어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카드를 빼놓은 상태로 깜박하고 하이패스로 통과했습니다.

도로공사 사무실에 문의 결과 다음날에 전화하면 조치해 주겠다 하여 오늘 전화했습니다.

차량번호를 불러주니 정확히 미납차량으로 통과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카드 번호를 불러주니 결재가 성립됩니다. 카드 번호도 결재의 귀중한 자료임을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전화 사기를 당하여 카드번호도 절대 불러주면 안된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아침해가 중천에 떴을 때 집사님  내외분과 며느리, 손주와 함께 봄바람을 맞이하러 누에섬으로 향했습니다.

탄도항에서 누에섬까지는 약1.1Km의 거리지만 만조때에는 건널 수 없다고 합니다.

옅은 바람은 있으나 봄바람으로 느껴지네요.

직장이 지방에 있다가 어제부로 다시 올라와 생활하게 된 모양입니다.

이젠 매주일마다 함께 같은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에섬은 안산시 탄도항에 있으며, 화성시 전곡항에서도 바로 지척에 보입니다.

사는 환경과 모습이 다를지라도 하나님 한분을 아버지로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이 글을 올리면서도 일본의 지진 사태로 인한 뉴스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처음엔 이웃나라의 통상적인 일로 여겼는데 그 사태가 매우 심각합니다. 재난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주의 자비와 은총을 비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