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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3 서울 관광에 대하여

스리랑카 친구인 Mr. Bandara로부터 관광 가이드 제의에 당혹해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기에 상황을 듣지도 않고 거절부터 합니다.

 

미안한 마음에 다시 사정 얘길 들어봅니다.

45세 정도되는 일본인인데 한국 여행은 처음이며 오사카에서 출발하여 오는 17일 주일 아침 9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다시 18일 월요일 오후3시반 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오사카로 출발한다네요. 가이드라기보다는 관광 코스를 추천하는 수준으로서 남산과 롯데타워를 말합니다만 호텔 숙소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당사자의 사정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는 뭐라 추천할만한 곳이 없네요. 일본 오사카 역시 우리의 인천과 마찬가지로 바닷가 도시로서 남산 케이블카와 남산 타워에 오르는 것으로도 시간상 충분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먹거리도 소갈비, 돼지갈비를 말하는데 한국 식당이 일본보다는 저렴하고 푸짐하므로 서울의 어느 식당으로 들어가든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서울버스투어(서울 시티투어버스 www.seoulcitybus.com/)입니다. 짧은 시간에 서울의 여러 곳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서울을 돌아볼 수 있는 방법이지만, 내가 그 입장이라면 관광 코스를 다시 정리해 봅니다. 

<남산케이블카 승강장>...명동역3번출구에서 출발

 

먼저, 남산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오른 후 남산 타워까지 관람하고 걸어 내려오면서 남산 아래 남산도서관과 안중근의사 기념관, 또 교육연구기관안의 민속박물관 등을 무료로 관람합니다. 그리고 일본 교토와 정서가 비슷한 남산골한옥마을(www.hanokmaeul.or.kr/)에서 야시장(night market)까지 구경하는 것도 괜찮고, 한국의 옛문물들이 전시되고 판매하는 서울 종로구 관훈동의 인사동 거리(www.hiinsa.com/ )를 가거나 서울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의 1번 출구에 있는 DDP(동대문 디자인 프라자 http://www.ddp.or.kr/ )를 추천합니다. 

<인사동거리>...안국역에서 출발

 

<남산골한옥마을>...충무로역에서 출발 또는 남산타워 관람후 Taxi 이용

 

<DDP>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광장시장>... 종로5가역에서 출발 또는 DDP에서 Taxi 이용

 

 서울의 재래시장을 찾아 파전과 막걸리, 빈대떡, 순대, 칼국수 등의 먹거리도 구경하면 좋을겁니다만 내가 알고 있는 재래시장으로서 DDP 건축물에 이웃한 청계천의 오간수교 아래로 내려가서 종로5가역 방향(평화시장이 청계천을 따라 이어짐)의 청계천을 따라 내려가 마전교가 있는 곳에서 올라 평화시장 반대편 방향의 광장시장(www.kwangjangmarket.co.kr/)을 추천합니다. DDP에서 Taxi를 타면 기본요금이 나올겁니다. 시간적으로 이조차도 다 돌아보지는 못할겁니다만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야 창덕궁, 창경궁, 코엑스, 용산 전쟁기념관 또는 지리적으로 북한과의 대치상황상 진각에서 제3땅굴까지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도 괜찮지만 항구도시인 오사카에서 오는 냥반인지라 어떨런지, 또한 귀국하는 월요일에는 초행길인지라 비행기 탑승관계로 13시정도까지는 인천공항에 도착해야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별도의 가이드가 없다면 아침밥 먹고 오전은 숙소 주변에서 구경하다가 귀국 준비하기 바쁠겁니다.

 

상세한 이야기는 나누지 못하여서 어떤 처지인지, 무얼 원하는지에 따라서 관광지가 달라질 수 있기에 조심스런 마음입니다.

 

아니, 그보다도 내 자신부터 타향에 살면서 서울은 알지 못하기에 추천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하면서도, 글로벌 시대가 되어서 외국인들에게 이 글들을 번역하여 알려주지 않아도 번역기로 돌려서 읽는 모습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