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07 유치부

 매 주일마다 예배드리는 유치부의 사진으로 보면 매 주일마다 똑같아 보입니다.

 기도하는 모습이나 말씀에 집중하는 모습은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하면서도, 자세히 살펴보면 모든 친구들 중에서 서너살 먹은 친구들의 자유분방한 모습도 눈에 띕니다.

하율이가 선생님과 같이 앞에 나와서 리더하는 모습, 예지의 큰 목소리로 찬양하는 모습, 7살 해인이는 영어 주기도문을 외우는 발성음이 본토 발음 뺨칠 정도입니다. 하면서도 지금껏 자유분방하였던 범준이가 아침에 기분좋게 나오더니, 형과 누나들을 따라서 시종일관 집중하며 온몸으로 찬양합니다.

하면서도, 오늘은 지원이가 가만히 구경만 하네요. 기분이 상해서가 아닙니다. 자세히 보고 확실하게 알게 되면 발표하는, 생각이 깊은 친구입니다.

우리 친구들의 성장을 눈으로 봅니다. '제 자신도 더욱 성숙하고 성장해야 하는데...'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