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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기도문

121014 주일저녁 성례식 기도문

주일 저녁 성례식 기도문

121014                                                                                      김응화장로님

 

어미가 뱃속에 있는 아이는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겠다고 하신 아버지 하나님.

숨기고 감추고 속이며 욕망에 집착되어 실망도 하고 낙심도 하며 사는데도

늘 기다려주시며 은혜와 은총을 베푸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머리숙여 고마움과 감사함을 올립니다.

 

이미 용서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아직도 미운 모습이 마음에 남아서 힘들 때도 있구요,

깨끗이 용서받았다고 믿었던 일들이 어느새 어둠의 뿌리로 스친 간교와 냉냉한 비겁함을 가누지 못해

헝클어지고 비틀려진 삶을 살고 있음을 용서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옵나이다.

 

우리에게 남아있는 가인의 표식을 지워주시기 위해서

상상조차 힘든 고통속에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피를 흘리셨사오니

이 성례식 예배를 통해 죄로부터 벗어나게 하여주시고

상한 마음의 상처와, 겉과 속이 다른 위선을 치유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의 몸과 피로 상징되는 떡과 포도주를 마심으로 영원한 생명의 징표를 소유하게 하여 주시고

가난을 근심하기보다는 가슴속에 사랑이 없음을 근심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생이 피로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놓아야 할 것을 쥐고 있기 때문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고

오늘을 사는 것은 결코 돈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힘임을 꼭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송곳 꽂을 땅조차 없을지라도

내 논은 아니지만 노랗게 물든 황금빛 들판을 금년에도 보게 해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아직도 내게 남겨져 있는 시간들은 생각하지도 못한 하나님의 귀한 선물임을 마음에 새겨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들 사는데 어려움과 고난의 풀무가 있을지라도

매일 매 순간 삶 자체가 하나님을 향한 아름다운 예배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깊이 생각하면서

모든 것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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