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302-1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입니다. 입장료가 (5000/인)인줄 알았으나 (5500/인)이더군요.
박물관과 미술관, 교회, 야외 공원 등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박물관과 미술관, 교회의 실내 내부는 촬영금지이지만 박물관 안쪽 쉼터에서 잠시 앉아
인증샷 겸해서 한장 올립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선명하진 않지만, 구석구석의 조각품을 확인할 수 있는 원본 사진으로 올립니다.
자세히 보면 오른쪽 중앙부위의 십자가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늘진 곳은 추운 겨울이지만 햇살이 비치며 바람이 잔, 따스한 오후입니다.
곳곳의 조각상들중에서 여인의 조각상들을 보면 중남미 특유의 풍부한 몸매에 자신감이 넘치는 뉘앙스입니다.
물론, 날씬하고 섹시한 브론즈 재질의 여인상은 젊은 미혼의 사람들이겠지요.
중남미 지역에서도 전파된 천주교의 그리스도상들을 확인합니다.
야외 조각공원에서는 신세계의 복음 전파 조각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안식구를 가찮은듯(?) 바라보는 조각상입니다.
누구인지 확인하려고 고개를 뒤로 젖혀 쳐다보는(?) 모자상이겠지요.
실내에서 십자가상과 악마상 외.. 많은 진귀한 유물들을 촬영하진 못했지만, 바깥 조각공원에서도 역동적인 조각들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어디서나 십자가상은 포근한 느낌을 받습니다. 매달리신 예수님은 인간으로서 궁극의 고통을 받으셨지만....
삐걱거리는 여닫이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곧바로 미술관이고, 박물관입니다.
문화원 바로 옆에는 향교가 있으나, 사방팔방으로 주택지와 개발된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어 조금은 비루한 느낌도 받습니다.
설날 연휴로 일주일간의 휴일입니다.
좌측의 칼국수는 파주에 있는 해물칼국수로서 돈 좀 들인(?) 7800.-짜리이고, 우측의 칼국수는 경비를 아끼려 먹는 원당시장 안의 4000.-짜리입니다. 그런데 파주 것은 좀 짠 편이고, 오히려 원당 것이 입에 착 달라붙네요.
세계 경제가 어려운데 우리네 살림 또한 팍팍한 처지입니다.
일주일간이나 쉬는.. 좋은 직장을 다닌다는 말을 듣지만, 정작 다니고 있는 내 자신은 뭐라 일일이 설명하기에도...뭐라 변명해야 할런지 모르겠네요.
죄송스런 마음이지만, 그래도...중환자실에 누운 분들보다는 내 손톱에 낀 가시가 더 아픔을 느끼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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