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의 어릴 적 유아기 시절을 얼마나 기억하고 계십니까?
제 자신은 바닷가에 살면서 해일이 일어나 집에서 산으로 피난했던 충격적인 한 사건 말고는 초등학교 4학년이전까지의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을 전혀(?) 기억치 못함을 잘 알면서도, 우리 유치부 친구들을 하나님께서는 늘 사랑으로 인도하심을 믿으며 또한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영육간 잘 성장해 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11. 9. 11. 추석 바로 전날인 주일날에 함께 한 강선생님과 다니엘의 사진입니다.
그리고, 나흘후인 9월 15일에 다니엘은 부모님과 일가친척이 있는 페루로 돌아갔습니다.
근래에 국제전화를 걸어 통화하였으나 한국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하더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출국한지 6개월이 채 안된 오늘 시점에서의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시간과 환경에 민감하게 변하는 시절입니다.
교육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하여 유치부는 언니오빠들이 사용하는 유년부실에서 예배드리며 찬양과 말씀을 배우고 있습니다.
동생들을 잘 배려해 주시는 유년부 모든 선생님들과 언니오빠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유치부실도 조만간 예쁘게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깨끗하게 정리되고 예쁘게 꾸며진 환경에서, 철저한 준비로 임하시는 신간사님의 열정과, 또한 한마음으로 보필하며 아이들을 보살피시는 선생님들의 사랑이 버무러져 그 시너지 효과로 우리 어린 친구들이 예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찬양, 율동, 말씀을 외우거나,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할 때에 보면 벌써 저렇게 자랐나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지금은 천방지축인 것 같고, 만들기에도 서툴며, 언제나 커나갈런지 짐작할 수 없으나, 물방울 하나가 모여 시내를 이루고, 강을 만들며, 큰 바다로 나아감과 같이 우리 친구들이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아름답게 그리고 거침없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쁨이요, 가족에게는 자랑이며, 이웃에겐 희망을 나누는, 하나님의 큰 일꾼되기를 기도하며 지도하고 있습니다.)
하면서도...
얼마 안있어 엄마와 함께 필리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김건, 김리 두 형제의 사정 이야기를 들을 때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까만 눈동자가 살아있어 생각이 깊고 매우 똑똑한 친구들인데, 동생 김리의 발표력도 형 못지않게 대단한 친구인데...한국인 아빠를 남기고 엄마의 고향인 필리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위 환경과 부모님 사정에 의해 인생의 앞날이 달라지는 상황은 그렇다손치더라도...
이 순진무구한 친구들의 앞날도 하나님께서는 책임지시고 예비하심을 압니다.
제 자신도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길고도 캄캄한 밤을 나홀로 외로이 지난 후에야 그 때 그곳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음을 다 지난 후에야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이번 주일에도 어렵게 어렵게....새로 나온 친구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으로 인도하셨음을 알기에 우리는 희망을 가집니다.
우리 유치부 친구들을 보며 제 자신의 지나온 시절을 回想합니다.
우리 유치부 친구들을 통하여 다시금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악다구니치며 살아온 내 인생이 우리 유치부 친구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뵈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친구들이여! 사랑합니다.
우리 유치부에서는 김순애부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행동하는 신앙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매주일 빠짐없는 출석을 부탁드립니다.
(유치부 예배를 참관하신 반형민집사님과 제1안수집사회에 감사드리며, 미처 영상을 준비하지 못하여 이번 주일의 영상은 이 글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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