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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4 제주 갈치낚시

김포에서 9/14 12:20  출발하고 제주에서 9/15 11:35에 출발하는 제주갈치낚시에 편승하였습니다.

00공구상가의 사장들과 임원들의 낚시모임에 초청받아 수개월 전부터 예약된, 오로지 갈치낚시만을 위한 여행입니다.

많은 낚시 지원자 중에서 선별하여 만든 임시단체 총17명의 개인당 회비는 일인당 46만원인가로 얼핏 들었는데 내 자신은 해마다 단체의 멀미약만을 준비하는, 염치없는 초청객이어서 늘 미안하고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김포공항의 주차비가 예전보다도 100%가 오른 수준에 발렛주차까지 하면 약5만원이 추가되므로 일인당 50~60만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럭셔리 낚시입니다. 사진은 구름 위를 나는 비행기에서 본 파란 하늘입니다.

준비물은 여벌 옷뿐입니다. 낚시바늘은 낚시배에서 구입하고 전동릴조차 돈을 들여 대여받아 낚시하므로 넥타이매고 나가서 옷만 갈아입고 낚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전날엔 제주를 지나는 호우 피해로 인하여 수재민이 발생하고 도로도 물에 잠겼다는 방송과 사진도 보았습니다.


전날 풍랑으로 인하여 출항이 금지되었었다고 지나가는 관광객의 말도 엿듣습니다마는, 어제도 갈치 낚시는 출항했었던 모양입니다. 조황은 그리 좋지는 않았다네요.


피항으로 인하여 선박들이 많이 정박되어 있는 도두항의 전경을 봅니다. 한라산도 구름에 가렸습니다만 맑은 하늘도 보입니다.


제주도 서북방향의 낚시하는 바다도 잔잔한 편입니다.

기상청에서는 1~2m의 파고를 예상합니다마는 일본 기상청에서는 0~1m의 파고를 예상하네요. 일본에서 예상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총17명의 임시단체가 항공편도 단체로 예약하고 움직입니다만 낚시배는 선장과 사무장을 포함하여 총19명이지만 22인승이며 선박의 좌대만은 17인석입니다.

그래도 간격이 좁아서 특히 삼치가 잡히면 서로의 줄이 엉켜 고생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습니다.


푸르른 가을 하늘도 보입니다만 밤중에 흩뿌리는 비도 조금 맞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구름이 많이 보이는 날씨에 공항에서 버스 대절하고 성게미역국에 전복찜 식사후 5시에 승선, 익일 아침4시반까지 낚시후에 5시경에 귀항하는 시스템입니다.


귀항후에 잡은 물고기는 화물청사로 탁송키로 하고 목욕재계후에 바다장어국으로 아침식사하고 비행기 탑승하고 귀가하였습니다만,

워낙 조황이 좋질 않아서 화물탁송이 아니라 수화물로 가져왔습니다. 물론 중량 초과로 약3만원의 추가운임이 들었습니다만 화물청사 탁송료보다는 저렴합니다.

그래도 많이 잡아서 돈이 들더라도 화물청사를 이용해야 하는데 갈치낚시 처음으로 수화물 시스템을 이용할 정도로 조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물때도 조황에 미친다는 말도 듣습니다만 13물이라던데 확인은 못했습니다.


갈치낚시를 하러 나와서 갈치20여마리에 고등어 삼치와 잡고기 30여마리, 바닷장어 4마리의 조황입니다만 어떤이는 갈치를 한마리도 못잡았다는 분도 나왔답니다.


내자신은 2명이 한조로서 수화물로는 얼음 포함하여 아이스박스로 12kgs, 13kgs 두박스입니다만 다른이의 22Kgs아이스박스까지 포함하여  7kgs over하여도 대한항공편인지라 단체에서 빠져나와 개인적으로 편의를 제공받았습니다. 원래는 일인당 20kgs한도입니다.

낚시중에 특히나 바닷장어는 몸통굵기가 70~80mm육박하는 대물이 잡혀 경매가 최소20만원 수준이라는데 시중에 나오면 30만원이상 받을 수 있는 보양식자재라네요. 보양식재라 하여도 콜레스토롤이 높아서 신장염 등이 있는 분들에게는 그리 좋지 않다는 말도 듣습니다.

귀가후에 대부분 고등어와 갈치등의 물고기는 일가친척들에게 나누고 바닷장어는 요리하는 법을 잘 몰라서 바닷물로 씻은 그대로 내장만을 제거하고 반토막내어 두개의 중형 비닐봉지에 따로따로 구부려 싸서 냉동보관중입니다만 내장제거할 때의 냄새가 제일 지독합니다.

잘못 취급하연 손가락이 잘리는 무시무시한 대물로서 선장도 도우러왔다가 어찌할까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뒷 박스는 한사람의 조황이지만 앞 박스는 2명의 1조가 잡은 사진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멀미약을 제공한 내 자신이 멀미로 12시이후로는 배 밑창에서 잠만 잤었고 다른 모든이들이 꼬박 밤새워 쿨러를 채운 상황입니다. 17명의 회원중에 내 자신의 나이가 제일 많다지만 몸관리를 잘 못하여 견뎌내지 못한 내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배의 승선 사무장이 대신 잡아주어 전체 조황은 밤새운 분들의 조황보다 조금 낫습니다. 미안하고도 부끄럽습니다만 감사한 마음입니다.

생각보다 1시간은 일찍 귀항하여 5시경에 도두항에 도착하였습니다만 새로운 낚싯배를 이용한 탓에 옛날 서비스받은 것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불만족 상황입니다.

그래도 사업체 리더급인 분들인지라 낚시회사에 대한 서비스 불만을 조리있게 표현합니다마는 큰 불상사는 없이 낚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일전의 방송에서는 갈치 낚시가 풍족하여 가격도 낮아졌다는데 모든 낚시배들의 조황이 대동소이하게 나빠서 갈치 10kgs 한박스에 삼지 20여마리 수준에 경매장에서 14만원하던 것이 21만원으로 50%가 올랐지만  그대로 구입하여 가져가는 회원분들도 17명의 회원중에 8명으로 짐작합니다.

잡은 물고기를 쿨러에서 아이스박스로 박싱후에 육지에서 목욕재계하고 해변가를 돌아봅니다만 갯바위 낚시를 하는 분도 보입니다.

아침에는 전체적으로 흐린 날씨입니다.

이번에는 갈치 낚시가 아니라 한치와 이름모를 생선과 잡고기도 잡히며 힘들지만 알밤을 세운 모든 회원님들께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사진을 영상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사진에 주로 나오는 것은 내가 낚시한 좌대의 낚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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