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10525일자 인천일보에 나온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밤게 사진입니다.
출처 : 인천일보(www.incheonilbo.com/)
"밤게는 몸이 둥근 밤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학명에 완두, 콩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pisum'을 사용한다. 영어 이름도 조약돌게(pebble crab)이다. 밤게는 칠게와 길게 다음으로 인천을 비롯하여 서해안과 남해안 갯벌에 매우 흔하게 서식한다."
일반 게들과는 달리 앞으로 걸으며 위험에 처하면 죽은 척 하는 등 나름의 생존법을 구사하는 밤게는 다리가 짧아 몸을 갯벌 바닥에 붙여 매우 느릿하게 움직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행동이 무척이나 느려서 앞으로 기어가는걸 지켜보면서 어린 유아라도 잡아낼 수 있어서 쉽게 채집할 수도 있는데 이것들을 잡아서 식용으로 끓여먹고 튀겨먹어보니 게맛이 나더라는 유튜브나 카페, 블로그 등의 자료를 보고는 과연 이 밤게가 식용이 가능한가 궁금증이 생겨서 알아보는 도중에 내 자신의 의견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느 수산물취급점에서는 "밤게(금게)"라 표현하며 판매하는 곳도 있습디다만 윗 사진의 종자와는 분명 다른 게입니다.)
결론은, 식용으로 가능하다거나 식용은 안된다는 거론 자체는 아예 없더군요.
내 생각은 이렇습니다.
밤게라 불리우는 이 게의 별칭은 송장게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이나 여느 자료를 보아도 송장게라고 불리우는 곳은 없기에 미루어 짐작컨데 송장게란 별칭은 별칭 그대로 여느 지방의 별명으로 불리우는걸 내 자신이 줏어들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행동이 느리고 죽은채 하며 일반 게들과는 달리 앞으로 걷기에 불리운 별명이겠지요.
그리고, 삶아먹고 볶아먹고, 여러 방법으로 먹다보니 등 껍질이 딱딱하여 먹기에 불편하지만 게맛은 난다네요.
하지만, 열을 가하면 일반 게처럼 먹음직하게 붉게 변하는게 아니라 색상 변화가 거의 없고 불순물이 많이 나와서 먹기가 거북하다는게 일반의 평입니다.
다만, 튀김옷을 입혀서 기름에 튀기거나 하면 먹는데 별 지장이 없겠지요마는 몸을 갯벌바닥에 붙여 느리게 움직이다보니 안쪽배와 다리 사이사이에 시꺼먼 때가 많이 붙어있어 이물질 즉 불순물이 많다는게 눈으로도 보이는데 이걸 먹는다니요. 엄지손톱만큼 작아서 씻기기도 어려운 듯 합니다.
며칠전 5/22자 가평의 북한강변 어느 카페에서 7살 외손이 먹으려 했던 괭이밥 꽃이 생각 납니다만, 먹지 못하게 말린 이유가 벌레알이나 농약을 쳤기 때문이리라 짐작하고 먹지 못하게 하였지만 청정 지역에서 피어난 괭이밥 꽃은 날것 그대로 먹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입니다. 해열 이뇨 소종(종기나 상처 치료) 등의 약효가 좋지요.
먹어도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또는 몸에 좋은 약효가 되지만, 불순물로 인하여 그리고 송장게라는 별칭 때문에 식용으로는 거부감을 느끼기에 하는 말입니다.
마침, 60세 이상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예약하라는 안내 문자가 연일 들어오고 있는데 이제 50%대를 조금 넘었다는 뉴스도 듣습니다. 지난 날의 마스크 대란처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백신 접종도 수월해지리라 생각됩니다만 후유증이 심각하여 접종 지원율이 워낙 낮으니까 오늘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는 문자까지도 받았습니다.
접종뱃지도 주고 모임 인원제한기준에도 제외하며 복지관, 경로당 접종자는 특별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고 공공시설 입장료 할인 및 면제도 있다고 알려왔습니다만 어르신들이 계신 요양원 등에서는 접종 효과로 감염율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뉴스도 듣는 마당에도 아직 지원율은 낮은 편입니다.
내 자신도 아직 접종 지원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 여식이 내 이름으로 접종을 지원하였으니 날짜에 맞춰서 맞으라는 연락을 해왔네요. 1, 2차 모두 내 사정상 토요일로 예약하였으니 알았다는 말밖엔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그러고보니 고맙다는 말을 빼먹었습니다.
하면서도, 아무런 연관이 없는 밤게나 괭이밥풀을 거론하는 이유는 먹거나 맞거나간에....
사람 인체에 해가 될껀가 아닌가 독은 아닌 것 같고 괭이밥처럼 좋은 약초인데 꺼림직하고 이래저래 만 갈래로 생각하게 되는게 공통점이어서 이 글을 만들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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