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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210528 한몸기도편지

밖에서는 성자가 되고,
집에서는 악마가 됩니다.
- 존 번연

Saint abroad and
a devil at home.
- John Bunyan


교회 안에서만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회를 벗어나면
완전히 세속 사람이 되는
이원론적인 신앙은 신앙과
삶을 분리하고 있어
굉장히 위험합니다.

더 이상 하나님과 연관이 없고
철저히 이중적인 삶을 살기에
교회 안에서는 좋은 신자로
보이지만 사회에서는
지탄을 받고 무기력하고
인정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로마서 12장 1절에서 우리
삶의 전부가 예배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우리의 모든 직업은 거룩한
부르심이고, 성직이고,
우리가 있는 영역은 모두 성소이고,
우리 삶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
올려 드려야 할 거룩한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의 삶이
가정과 직장에서 그대로
드러나야 하고, 세상 속에서
삶으로 예배가 드려져야 합니다.

 

내 자신이 머리를 무릎에 뭍고 회개하는 이유입니다.

윗글은 좋게 표현한거지만 결국 밖에서는 찍 소리 못하고 안에서는 큰소리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지요.

밖에서 보이는 것들이 좋게 보이는 것은 차치하고나서 나쁘게 보이는 것들만 기억해내어 안에 들어와서 토해내고 비판하면서...또 나쁜 줄 알면서도 이상하게도 그러한 것들을 닮아가는 삶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스스로 못난 자아임을 잘 알면서도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듯이 되풀이되는 삶이 내 힘으로는 고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 아뢰며 하나님을 의뢰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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