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나무위키 등 인터넷 자료에서 정리함
카톨릭에서 회자되는 이야기입니다.
핸드폰에 무얼 눌렀는지는 몰라도 "7대 악마"란 단어가 몇번씩이 나와서 인터넷 서핑을 해보았습니다.
하면서도, 천사보다도 악마에 대한 자료가 많아보입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자료들입니다.
7대 천사란 대천사 7명을 부르는 말로서 에녹서에 의하면 4대 천사인 미카엘, 라파엘, 가브리엘, 우리엘(수리엘) 그리고 라구엘, 사리엘, 라미엘을 포함하여 가장 유명한 천사들이라 할 수 있다.
이들 말고도 카마엘, 하니엘, 자드키엘, 산달폰, 메타트론, 요피엘 등이 7대 천사에 들어가기도 한다.
정교회에서는 4대 천사에 더해 바라카엘, 예후디엘, 셀라피엘 등이 들어가고, 콥트 정교회에서는 사다키엘, 사라티엘, 아나니엘도 들어가는 등 4대 천사 다음의 3명은 굉장히 유동적이고 불분명하다.
7대 악마란 성서 속에서 가장 큰 죄로 기록되는 7가지 대죄를 상징하는 악마들을 말한다.
이들은 악마중의 악마라 하여 7대 군주라고 취급하기도 한다.
이처럼 성서 속 죄악에 악마가 연루되는데 이를 받침하는 것은 1589년 독일의 신학자인 빈스펠트(Peter Binsfeld)에 의해 기록된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곧 "Seven princes of Hell"이라고도 불리는 내용이다.
성서로부터 시작되는 얘기라는 특징으로 신화를 바탕하기에 여러 면에서 다른 주장들이 존재한다는 점이 혼란을 주지만 대게는 일정한 공통점을 보인다.
7개의 죄악에는 교만, 탐욕, 시기, 분노, 음욕, 폭식, 나태로서 하나의 죄악마다 하나의 마왕이 담당하며 그들의 이름은 "루시퍼, 마몬, 레비아탄, 사탄, 아스모데우스, 베엘제붑, 벨페고르고" 흔히 7대 마왕이라 불리고 있다.
이 7개의 죄를 가톨릭 교회 대사전 칠종죄(七宗罪)라 지정하며 인간의 모든 죄악의 근원으로 보고 그 자체가 죄이며 사람이 자신의 뜻에 따라서 지은 모든 죄라고 적혀 있다.
1. 루시퍼(Lucifer) - 오만(Pride)
과거, '새벽의 샛별(=금성)' 이라는 거룩한 이름의 의미를 가지고 신에게 가장 신뢰받고 사랑받던 존재로 자리하던 루시퍼는 대천사 미카엘의 쌍둥이 형이기도 하며- 신의 오른쪽 자리로 앉을 수 있도록 허락받은 천사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의심치 않았고, 마침내 신이 자신보다 부족하게 보이기만 하는 인간을 창조하고 사랑을 베풀기에 이르자, 불만을 품기 시작했다.
기어이 그는 자신이 곧 새로운 신이 되어 좀 더 우월한 신들의 세상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자신을 옹호하는 자들을 종용해 반란을 일으켰지만 미카엘에 의해 저지 당한 채 죄인으로서 지상(지옥)에 추락하고 만다. 이때, 그가 저지른 죄악이란 것이 바로 신의 권위를 탐내며 자신을 과신한 '오만(Pride)' 이었다.
2. 마몬(Mammon) - 탐욕(Greed)
재능을 살린 지옥의 금광 채굴사인 그는 재물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여 손에 한 번 들어 온 것은 결코 놓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한편, 원하는 것이 생기면 어떻게든 손에 넣고 싶어 안달하는 대단한 물욕의 소유자이다. 또한 탐욕과 부(富)만 아니라 부정(不正)의 악마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즐겨 머무르는 곳은 전 세계의 화폐 시장이라 하며 인간의 욕심이 덕지덕지 붙은 부의 상징이 혼란과 같은 부정을 초래하는 것을 보고 즐긴다고 한다.
원하는 바에 끝이 없는 이 악마는 결국, "탐욕(Greed)"이라는 죄목을 내걸게 되었다.
부를 담당하는 마몬은 사실 중세시대까지는 크게 유명하지는 않았다.
중세시대 전에는 부를 축적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인데 부르주아 층의 출현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금전욕이 현실적 문제로 급부상하며 7대 마왕이라 불린다.
3. 리바이어던(Leviathan) - 질투(Envy)
발음에 따라, 리바이어선, 레비아탄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이 악마는 지옥의 왕좌로 오른 루시퍼가 창조해낸 마수 중, 가장 공포스러운 마수이자 다른 마수들을 대표하는 왕으로 자리한 존재이다.
불사의 몸을 가지고있지만 그럼에도 7대 악마중에선 가장 약하다고 하는 악마다. 자신의 창조주인 루시퍼를 맹렬하게 사랑하는 한편, 그 주변으로 자리하는 나머지 악마들은 언젠간 자신을 포함한 마수들의 먹이가 될 것이라 누누이 말하는 것으로 노골적인 질투를 드러낸다.
해룡 괴수로서 바다를 거처로 삼고 있으며 항해하는 인간들을 곧잘 저주하고 인연을 주장하는 인간들로 하여금 보란듯이 질투심을 유발, 불화를 유도시킨다. 천둥번개와 폭풍우, 해일을 일으켜 타락시키거나 죽인다고 한다.
베헤모스의 아내이며 이 악마에게 대표되는 죄목은 "질투(Envy)"이다.
4. 사탄(Satan) - 분노(Wrath)
가장 초유에 존재했던 악이라 할 수 있는 이 악마는 선이 타락하여 만들어진 다른 악마들과 달리, 악이라는 감정 그 자체로부터 존재하는 순수 악이라고 구분지을 수 있다.
성서에는 그를 두고 신을 등진 타락천사라 정의하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상 사탄의 유래에는 어떠한 답도 주지 못한 채 공연히 '루시퍼'와의 혼동을 야기하고는 한다.
루시퍼도 타락한 천사이며 사탄의 뜻은 적대자 즉 천사와 악마는 서로 적대관계이기 대문에 동일 인물로 표기되기도 한다.
미국에 창시된 사탄교가 있는데 그곳에서는 사탄과 루시퍼를 다른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성서에 따르자면, 그는 신의 주도로 인간을 시험에 빠뜨리는 역할을 하던 끝에 타락했으며 그가 떨어지는 것에서부터 지상에는 구멍이 뚫리고 9개의 층을 이루는 지옥의 구조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가지는 이름이 가진 의미들을 살펴보면 그가 신의 곁에 있었다고 보기엔 어려운 부분들이 드러난다.
그의 이름엔 '대적하는 자' / '상대' / '적' /'반대' 의 의미들이 있다. 히브리어로 적대자 또는 대항자로 표기된다.
그럼에도 성서가 그에게 타락천사라는 꼬리표를 붙여두는 이유는 종교적 의미에서 창조주의 절대적인 권위를 무너뜨리지 않기 위함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그 중에서 흥미로운 점이라면, 사탄이 곧 지옥의 시초임을 인정하는 대목이 있다는 것으로 그는 결국 악의 근원 그 자체였다고 하는 설에 무게가 더 실린다.
사탄은 빛이 있으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어두운 이면과 같은 것이리라.
어쨌거나, 신에 대한 반감과 원초적인 불만의 뿌리가 깊다고 볼 수 있는 이 악마는 생각보다도 단순한 수단을 구사하는데 그것이 바로 원한을 품은 채로 죽은 자를 되살려 언데드로 만드는 것이다.
거기에 오로지 분노만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순수 악으로만 가득 찬 대군을 만들어낸다.
심플한 능력치지만 그만큼 한계가 없다는 점에서 7대 악마중에선 2번째로 강한 악마.
때문에 그가 대표하는 죄목은 언제까지고 사그라지지 않는 "분노(Wrath)"였다.
5. 아스모데우스(Asmodeus) - 음욕(Lust)
솔로몬의 72악마중 32번째 악마이며 강대한 왕으로 나오기도 한다.
'파괴자'라는 명칭을 가지는 이름에 더불어 악마들을 다스리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악마이다.
이름에 광포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으며 주로 곤봉을 이용하여 가축이나 사람의 영혼을 괴롭히다 죽이며 세상에 전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는 루시퍼보다도 벨제부브를 더 따르고, 파리교를 지지하는 장관이며, 과거 초유의 적이라 할 수 있을 사탄과 함께 천국을 도발하고 신을 적대시 한 장본인이다.
순진한 처녀들을 속이는 재주로 손에 얻은 여인들을 노예로 삼아 가지고 놀며 끝나지 않을 쾌락을 즐기는- 난폭하며 음란한 악마로 가장 저질스러운 죄목인 "정욕(Lust)"을 대표한다.
6. 벨제부브(Beelzebub) - 식탐(Gluttony)
베엘제붑, 바알세붑, 바알제붑, 바알세불, 베엘베불, 바알제불, 베엘제불, 바알세블 등 한글 표기가 상당히 다양하다.
흡사 파리와 같은 흉한 모습을 가졌다고 하는 그는 과거, 지옥의 왕좌를 차지했던 악마였으나 루시퍼가 들어선 이후엔 그 힘을 이기지 못하고 폐위되고만 2인자라고 기록된다.
성경에서는 지옥에 존재하는 마귀들의 두목으로 인식되어 있다.
식탐이라는 죄악에 벨제부브 외에도 바알이라 칭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 이유로는- 다름 아닌 이 악마의 본래 이름은 바알제불(Baal-Zebl)이었기 때문이다.
이 말은 히브리어로 `높은 저택의 왕'을 의미하는데, 사람들은 이 명칭이 위대한 솔로몬과 겹쳐진다는 이유로 바알제붑(Baal-Zebub), 즉 히브리어로 `파리의 왕'을 뜻하는 말로 바꿔 칭하게 되었고 그것이 전해지고 전해진 끝에 발음의 차이를 거쳐, '벨제부브'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그가 하필이면 식탐이란 죄목에 대표되는 이유로는 다소 모호하긴 하나 다음과 같다.
고대 그리스인은 파리라는 생물이 악령 그 자체거나, 혹은 인간에게 악령을 옮기는 역활을 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그들은 파리가 탐했던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린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상태였고, 썩은 고기에나 떼지어 몰려드는 파리떼를 보고는 정말 불길하고 더러운 존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파리에겐 `죽음'의 냄새와 `병을 유발하는 더러움'이 있었다.
심지어 파리들은 시체의 유골에서 탄생하는 생물이니. 그들에게 파리(Baal-Zebub)란 그야말로 살아있는 자들의 음식을 탐하는 식탐의 악마 그 자체였던 것이다.
거기에 파리에 대한 불쾌한 인식은 어느 나라사람인들 대게 마찬가지였기에 그들의 왕이라 지칭되는 벨제부브에겐- 비뚤어진 방식의 폭식 등을 뜻하는 '식탐(Gluttony)'이란 죄목이 붙었다.
7. 벨페고르(Belphegor) - 나태(Sloth)
상체는 인간, 하체는 염소의 형상을 하고 있는 이 악마는 악마 중에서 가장 악덕을 사랑한 악마이며 게으름의 악마이자 발견의 악마였다.
복잡한 것은 귀찮아 하면서도 자신의 유흥이 될 만한 악덕을 발견해내고는 그것으로 자기 좋은 것만을 즐기는 나태의 악마였던 그는 심심찮게 젊은 여성으로 변신해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젊고 힘좋은 남자를 유혹하고, 끝내 자신의 노예로 만들어 자신이 귀찮아 하는 온갖 일들을 시켜 부려먹는 것으로 불편을 해소했다.
악마들의 대공이라 불리며 노인의 모습에 뿔과 꼬리가 인상적이다.
다만 그가 앉아있는 곳은 대개 변기통.
벨페고르는 아름다운 여성으로 변하여 젊고 힘쎈 남자들을 유혹한 뒤 자신의 노예로 만들어서 귀찮은 일들을 모두 시켜 불편함을 해소한다고 한다.
그로인해 이 악마는 "나태(Sloth)" 라는 죄목을 대표하게 되었다.
카톨릭에서 7대 죄악이라 일컫는만큼 이런 죄를 저질러 지옥에 가면 이런 식으로 영원히 벌을 받는다고 한다.
교만 - 바퀴로 인해 몸이 부서짐
인색 - 기름이 끓는 가마솥에 담가짐
시기 - 얼음물에 담겨짐
분노 - 살아있는 채 몸이 찢김
음욕 - 불과 유황에 불탐
탐욕 - 뱀, 쥐, 두꺼비를 강제로 먹게 함
나태 - 뱀 구덩이에 강제로 던져짐
7대 악마를 상징하는 형상들.
사실, 상징을 표하는 형상들은 어디서부터 유래되어 나온 것인지 도무지 확실하지 않은 만큼 정확하다고 보기엔 어려운 것들이지만 그래도 굳이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루시퍼 - 뒤집어진 형태의 검은 별.
2. 벨제부브 - 파리 날개 위의 해골.
3. 마몬 - 돈 자루 위로 교차 된 깨진 금괴.
4. 벨페고르 - 담배 연기.(스모그)
5. 아스모데우스 - 검은 가시로 옭아맨 붉은 하트.
6. 리바이어던 - 바다 뱀이 휘감은 칼.
7. 사탄 - 검은색이나 보라색의 불길한 불꽃.
이 중에서도 그나마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 것은 루시퍼의 '형상'으로 순수하고 깨끗함의 상징인 별을 뒤집고, 검게 물들인 것에서 '악마'나 그에 관여된 부정적인 것을 신봉하는 상징이라고 꽤 알려져 있는 부분이다.
아스모데우스의 형상도 꽤나 잘 띄이긴 하지만 그것이 아스모데우스를 의미한다는 것까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는 듯 하다.
7대 악마들 간 서열 순위.
루시퍼 - 사탄 - 벨제부브 - 벨페고르 - 아스모데우스 - 마몬 - 리바이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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