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약
정정숙전도사
2008.01.29 17:06:39
엔게디 키부츠에 몇그루의 몰약나무가 실험재배되고 있었다.
겉피가 살살 벗겨지면 초록의 속살이 보인다. 흠집을 내면 우유빛 몰약이 흐른다.
몰약(沒藥)
-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예물 중의 하나 -
학명 : Commiphora abyssinica Engl. (감람과 : Burseraceae)
영명 : Myrrh (Commiphora Myrrhe일 가능성도 있음)
히브리명 : מר(모르)
헬라명 : σηυρνα(스뮈르나)
원산지 :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인도
개화기 : 5~6월
성경 : 창 37:25, 43:11, 출 30:23, 에 2:12, 시 45:8, 잠 7:17, 아 1:13, 3:6, 4:6, 4:14, 5:13, 5:15, 마 2:11, 막 15:23, 요 19:39
주요 성경구절
1)〔출애굽기 30장 22~23절〕액체 몰약(מר 마르) 오백 세겔과 ...... 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찌니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찌라
2)〔에스더 2장 12절〕처녀마다 ...... 여섯 달은 몰약(המר 하-모르)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케 하는 기한을 마치며
3)〔아가 1장 13절, 3장 6절, 4장 6절, 4장 14절, 5장 1절, 5장 5절, 5장 13절〕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המר 하-모르) 향낭이요 ......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에 내가 몰약(המר 하-모르) 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 ...... 몰약의(מור 모르) 즙이 내 손가락에서 문빗장에 듣는구나 ......
4)〔마태복음 2장 11절〕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σμυρνα 스뮈르나) 예물로 드리니라
5)〔마가복음 15장 23절〕몰약을 탄(σμυρνιζω 스뮈르니조)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 하시니라
식물 해설
몰약은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선물 명단에 들어 있어서 어릴 적부터 들어오던 이름이다. 향유나 방부제로 사용되었고, 관유(灌油) 즉 향기름 재료로도 사용되었다. 고대 귀부인들은 향낭(香囊)을 만들어 목걸이 추처럼 달고 다녔으며(아1:13), 페르샤 왕들은 왕관 속에 넣어 강장제로 사용하였다. 인도산보다 아라비아나 소말리아산을 귀한 것으로 치며, 더운 지방의 암석지대나 석회암 구릉지대에서 자란 것이 좋다.
에스더는 아하수에로왕에게 나아가기 전 여섯 달 동안 몰약 화장품을 사용하였다. 시편 45편에는 왕들이 향기치료요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온다. 특히 아가서에는 몰약에 대한 노래가 많은데, 손가락에서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진다는 것은 사랑스러움의 극치를 표현한 것이다.
모리아산은 그곳에 ‘모르’ 향기로 성전에 항상 향이 피워졌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몰약 탄 포도주’를 받았으나 마시지 않았는데, 이는 십자가의 숭고한 죽음을 이루기 위해 진통제를 거부하신 것이다(‘독당근’ 편 참조)
성지에서 본 몰약
이스라엘에서는 기온이 높고 건조한 엔게디 키부츠 식물원에서 몰약나무를 볼 수 있고, 히브리대 식물원 온실에서도 아비솨이 박사팀이 시험 재배하고 있는 것을 안내를 받아 볼 수 있다.
창세기에서 이스마엘 상인이나 요셉의 형들이 애굽으로 가져간 몰약은 반일화(半日花, ‘로트’)에서 생산된 반일화 몰약으로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반일화’편 참조).
신화에 의하면, 앗시리아의 공주 미르라(Myrrha)는 아프로디테 신 경배를 거절하다가 누명을 쓰고 사막으로 쫓겨났고, 눈물로 애원하다가 몰약나무로 변하였다. 그때부터 몰약나무에서는 흰 눈물이 흘렀는데, 사람들은 이 몰약 수지를 ‘눈물’이라 부르게 되었다.
식물 모양
몰약 나무는 굵고 단단한 관목(灌木)이며, 수피(樹皮)가 일어나므로 짙은 녹색의 줄기와 흰 점들을 볼 수 있다. 잔가지들이 엉기듯 자유롭게 뻗으며, 가시가 있다. 잎은 3장이 복엽(複葉)을 이루며, 열매는 지름이 1.5~2cm 정도 자라는데 작은 자두처럼 생겼다.
목재와 수피에서 향기가 나며, 껍질에 상처를 내면 수지 20%, 정유 9%, 고무 65%가 섞인 수액(樹液)이 분비된다. 이 ‘눈물’은 처음에는 말랑한 흰색이지만 점차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변하다가 송진처럼 굳어진다. 이것을 뜨겁게 데우거나 태우면 강렬한 향기를 내며 향료나 방부제로 사용된다.
몰약의 이름은 ‘몹시 쓰다’라는 ‘murr’에서 유래되었고, 그리스 로마인들은 포도주와 섞어서 다용도로 사용하였다. 감람과(橄欖科 Burseraceae) 콤미포라속(Commiphora)의 콤미포라 미르라(C. myrrah)나 콤미포라 아비시니카(C. abyssinica)에서 주로 채취한다.
(www.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엔게디 키부츠에 몇그루의 몰약나무가 실험재배되고 있었다.
겉피가 살살 벗겨지면 초록의 속살이 보인다. 흠집을 내면 우유빛 몰약이 흐른다.
몰약(沒藥)
-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예물 중의 하나 -
학명 : Commiphora abyssinica Engl. (감람과 : Burseraceae)
영명 : Myrrh (Commiphora Myrrhe일 가능성도 있음)
히브리명 : מר(모르)
헬라명 : σηυρνα(스뮈르나)
원산지 :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인도
개화기 : 5~6월
성경 : 창 37:25, 43:11, 출 30:23, 에 2:12, 시 45:8, 잠 7:17, 아 1:13, 3:6, 4:6, 4:14, 5:13, 5:15, 마 2:11, 막 15:23, 요 19:39
주요 성경구절
1)〔출애굽기 30장 22~23절〕액체 몰약(מר 마르) 오백 세겔과 ...... 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찌니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찌라
2)〔에스더 2장 12절〕처녀마다 ...... 여섯 달은 몰약(המר 하-모르)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케 하는 기한을 마치며
3)〔아가 1장 13절, 3장 6절, 4장 6절, 4장 14절, 5장 1절, 5장 5절, 5장 13절〕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המר 하-모르) 향낭이요 ......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에 내가 몰약(המר 하-모르) 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 ...... 몰약의(מור 모르) 즙이 내 손가락에서 문빗장에 듣는구나 ......
4)〔마태복음 2장 11절〕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σμυρνα 스뮈르나) 예물로 드리니라
5)〔마가복음 15장 23절〕몰약을 탄(σμυρνιζω 스뮈르니조)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 하시니라
식물 해설
몰약은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선물 명단에 들어 있어서 어릴 적부터 들어오던 이름이다. 향유나 방부제로 사용되었고, 관유(灌油) 즉 향기름 재료로도 사용되었다. 고대 귀부인들은 향낭(香囊)을 만들어 목걸이 추처럼 달고 다녔으며(아1:13), 페르샤 왕들은 왕관 속에 넣어 강장제로 사용하였다. 인도산보다 아라비아나 소말리아산을 귀한 것으로 치며, 더운 지방의 암석지대나 석회암 구릉지대에서 자란 것이 좋다.
에스더는 아하수에로왕에게 나아가기 전 여섯 달 동안 몰약 화장품을 사용하였다. 시편 45편에는 왕들이 향기치료요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온다. 특히 아가서에는 몰약에 대한 노래가 많은데, 손가락에서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진다는 것은 사랑스러움의 극치를 표현한 것이다.
모리아산은 그곳에 ‘모르’ 향기로 성전에 항상 향이 피워졌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몰약 탄 포도주’를 받았으나 마시지 않았는데, 이는 십자가의 숭고한 죽음을 이루기 위해 진통제를 거부하신 것이다(‘독당근’ 편 참조)
성지에서 본 몰약
이스라엘에서는 기온이 높고 건조한 엔게디 키부츠 식물원에서 몰약나무를 볼 수 있고, 히브리대 식물원 온실에서도 아비솨이 박사팀이 시험 재배하고 있는 것을 안내를 받아 볼 수 있다.
창세기에서 이스마엘 상인이나 요셉의 형들이 애굽으로 가져간 몰약은 반일화(半日花, ‘로트’)에서 생산된 반일화 몰약으로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반일화’편 참조).
신화에 의하면, 앗시리아의 공주 미르라(Myrrha)는 아프로디테 신 경배를 거절하다가 누명을 쓰고 사막으로 쫓겨났고, 눈물로 애원하다가 몰약나무로 변하였다. 그때부터 몰약나무에서는 흰 눈물이 흘렀는데, 사람들은 이 몰약 수지를 ‘눈물’이라 부르게 되었다.
식물 모양
몰약 나무는 굵고 단단한 관목(灌木)이며, 수피(樹皮)가 일어나므로 짙은 녹색의 줄기와 흰 점들을 볼 수 있다. 잔가지들이 엉기듯 자유롭게 뻗으며, 가시가 있다. 잎은 3장이 복엽(複葉)을 이루며, 열매는 지름이 1.5~2cm 정도 자라는데 작은 자두처럼 생겼다.
목재와 수피에서 향기가 나며, 껍질에 상처를 내면 수지 20%, 정유 9%, 고무 65%가 섞인 수액(樹液)이 분비된다. 이 ‘눈물’은 처음에는 말랑한 흰색이지만 점차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변하다가 송진처럼 굳어진다. 이것을 뜨겁게 데우거나 태우면 강렬한 향기를 내며 향료나 방부제로 사용된다.
몰약의 이름은 ‘몹시 쓰다’라는 ‘murr’에서 유래되었고, 그리스 로마인들은 포도주와 섞어서 다용도로 사용하였다. 감람과(橄欖科 Burseraceae) 콤미포라속(Commiphora)의 콤미포라 미르라(C. myrrah)나 콤미포라 아비시니카(C. abyssinica)에서 주로 채취한다.
(www.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성경 자료 > 성서 식물(정정숙전도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 (0) | 2010.03.11 |
---|---|
무화과 (0) | 2010.03.11 |
로뎀나무 (0) | 2010.03.10 |
떨기나무 (0) | 2010.03.10 |
나드(나도, 나르드, 나르도스) (0) | 2010.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