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꽃이 한창입니다. 명칭의 정식 이름은 자귀나무입니다.
소(牛)가 무척 좋아한다네요. 잎파리는 밤엔 오므라들었다가 낮엔 펴집니다.
송도 헤안도로에서 소래로 가는 도중에 월곶으로 건너는 인도 다리입니다.
이제 사람들이 왕래하기 시작하였고 정비하면 훌륭한 해변공원이 될 것 같습니다.
화단엔 네잎 크로바가 유난히도 눈에 띄더군요.
하나님께서 베푸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시절입니다.
건평이 층별로 100평가량 되고 주차마당이 40평되는 4층(지하층 별도) 빌딩 주인의 빌딩간판이 어떻게 생겼기에 천만원이나 들었다는데 1층15평 정도에 월세들어 사는 세탁소 주인이 세탁기기를 교체중에 세탁기기를 싣던 화물차량이 주인의 간판을 약간 찌그러뜨렸다고 배상하라는 겁니다. 화물차량의 운전자가 그럴리가 없다며 차를 다시 후진하여 확인해보니 차량이 닿지 않는 곳이었다고 확인까지 했다네요. 정작 빌딩 주인의 말은 운전자에게 상관말라면서 이틀이 지난 뒤에야 세들어있는 세탁소 주인에게 할인하여 줄테니 60만원을 변상하라는데 세탁소 주인은 어려운 살림에 이사갈 수도 없고 건물주의 말에 항변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다는 고민을 집사람을 통하여 듣습니다.
이웃이 모두 불신자들인데 그 빌딩 주인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부자가 되었는지 모 교회의 권사님이라며 교회 다니는 사람이 해도 너무한다는 소리까지 들었답니다.
건물주의 입장을 들어보진 못했으며 어떠한 처지였는지 직접 확인치는 못했지만 이웃들이 모여 수군대는 상황속에서 교회다니는 사람중에서 한두사람으로 인해 전체가 욕을 먹는 현장을 보며 또 기독교인을 변명하는 집사람의 심정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떠드는 건가요? 안식구도 사리 판단을 하는 사람임을 확신합니다.
자연은 아름답고 모든 삶이 행복할 것 같은데 실지 삶의 현장은 이리도 힘이 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지상 명령속에서 내가 설사 옳더라도 남들에게 오해받지는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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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6. 30.)
이번에 건물 간판이 훼손되었다는게 아니라 지난 번 그 세탁소가 들어오면서 간판이 훼손되었는데 일반 사람이나 차량이 훼손시킬 수 없는 높이이고, 세탁기기를 들여오면서 훼손된 것 같은데 시치미를 떼고 가만 있다가 이번에 세탁기기를 교체하면서 또다시 간판이 파손될 뻔 하여 솔직하지 못한 점을 나무랐는데 그럴 수가 있습니까? 본인이 안그랬다면 나한테 항변했지 않겠습니까?
나도 무척 힘이 듭니다. 같이 잘 살아야 할텐데...
- 건물주의 변(辯)입니다.
직접 보시고 판단해 보세요.
차량위의 세탁기가 걸쳐져 흠집을 내었다 해도 세탁기도 상처가 날텐데, 전체 20M나 되는 간판길이중에서 갈고리로 걸쳐서 콕 찍어낸 듯 한 흠집에 1M도 안되는 부위가 벌어졌는데 세탁기가 긁었겠는가. 또 그만한 흠집에 천만원 운운하며 60만원을 달라니...세탁소 주인은 젊은 내외인데 세들어 사는 입장에서 싫은 소리 못하는, 내성적이고 착한 사람들인데, 요새 장사도 안되는데다가 그래도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인데...
안식구의 말에 훼손된 간판을 직접 확인해 보니 집사람의 말에도 신빙성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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