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산악회에서 총24명이 강원도 강릉 경포대와 주문진항 사이에 있는 연곡해수욕장을 향했습니다.
아직은 벼이삭이 꼿꼿이 서 있습니다만, 벌써 고개숙인 곳도 있더군요.
연곡해수욕장에 모든 회원들을 내려놓고 저와 다른 한사람이 주문진항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홍게가 많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활어는 때마다 가격에 변동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약80cm(굵기는 16살 처녀 허벅지만함)되는 방어가 약 5~7만원선입니다. 기타 고등어, 광어, 세꼬시(? 작은 가재미) 등과 함께 회를 장만하는 값으로 별도 2만원 소요되었습니다. 산 오징어는 큰편이지만 잘 잡히지 않아 5마리에 만원선 하더군요.
지나는 곳마다 피서객들이 있습니다만 여름 막바지인지라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인천에서는 오늘도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오고 가는 영동고속도로가 일부구간 정체이더군요.
대형버스로 강릉행 4시간반, 인천행 5시간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아직은 해양구조요원들이 해수욕장에 배치되어 있으며 동해바다치고는 파도가 잔잔합니다. 오른쪽 중간 2번째 사나이만 빼고는 100% 입수입니다.아니넹. 맨왼쪽의 할아버지도 세수만 했네요. 해수욕을 한 후 귀가직전 단체사진입니다.
내일모레 8월23일이면 모기입도 비뚤어진다는 처서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더이상 풀들도 자라지 않는다하여 벌초를 시작하는데 오늘 안식구와 함께 처가식구들은 벌초를 다녀온 모양입니다. 미안한 마음이네요.
우주선을 띄우고 과학 기술의 발달로 선풍기, 에어콘으로 시원케 한다 하여도 어쩔 수 없던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에서 시절을 좇아 뜨거웠던 그 햇빛을 통하여 열매가 익어가며 가을을 느끼게 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바라보는 오늘입니다.
'이곳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904 인생을 생각합니다(춘천) (0) | 2010.09.04 |
---|---|
100901 영흥도 낚시 포인트 (0) | 2010.09.01 |
100815중독(인사동) (0) | 2010.08.15 |
100807 휴가를 마감합니다(부천) (0) | 2010.08.07 |
100805 문수산 (0) | 2010.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