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코스를 다시 잡으려고 수봉공원까지 걸었습니다.
주택가 하얀 순백의 골목길에는 뽀드득 소리로 눈이 밟힙니다. 추위를 대비하여 몸을 잘 감쌌는지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걸어서 편도 30분이면 충분하고, 가는 동안의 횡단보도는 2개뿐입니다.
수봉공원 꼭대기엔 Fitness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어 헬스장 다니는 것에 상응할 것 같습니다.
이제 주중 4~5회정도를 실천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수봉공원 정상이 한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눈이 오는 날씨에도 연세드신 분들이 운동하고 계시더군요.
마침 공원의 도로에 눈을 치우시는 분들께 인사하니 운동삼아 재미로 하신답니다.
마침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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