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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4 크리스마스 전야(부평나비공원...)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뜻이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말에서 유래하였다는 말도 듣습니다.

 

《백과사전--크리스마스(Christmas) 또는 성탄절(聖誕節)은 기독교의 명절로서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절기이다. 주님 성탄 대축일, 그리스도 탄신일, 기독탄신일이라고도 한다.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Christ)와 미사(Mass)가 합쳐진 합성어로서, 그대로 해석하면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세상에) 파송하신 날"이다.

현재는 종교적인 의미를 초월하여 문화적인 행사로 발전하였다. 성탄절은 부활절과 함께 가장 중요한 축제이자 교회력 절기인데, 전통적으로 교회에서는 성탄전 4주일 동안 예수께서 세상에 오실 것을 기다리는 대림절로 지킨다. 대한민국 대통령령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상의 정식 명칭은 기독탄신일이다.--현재는 성탄절로 바뀌었습니다.》

 

어제 날짜로 초등학생들이 겨울방학에 들어갔으며, 구세군 냄비를 내어놓고 어느 마트에서는 관악기로 캐롤연주를 부르는데 익숙하게 들리는 성탄 찬송가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믿지 않는 불신자들과 함께 "기쁘다 구주 오셨네..."란 찬송이 어찌나 감사하게 들렸던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계속하여 들을수록 세속에 물들어 장사꾼들이 펼치는 술수에 말리는 듯한 착각에 이내 돌아서고 맙니다. 교회에서는 세속에 물들지 말라는 의미에서 일찌감치 지난 주일 저녁에 성탄 축하 행사가 열렸고, 내일 성탄절날 예배만을 드림으로서 모든 성탄 행사를 마무리합니다. 내 어릴적 기억엔 눈오는 날 이브에 교인들이 모여앉아 재미있게 놀다가 각팀별로 구역을 돌며 성탄 축하의 노래를 불렀었는데....

TV에서는 캐롤송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 수봉공원에 인공폭포가 생겼다는 말을 들은지가 몇년된 것 같은데 인근에 있는 곳을 그동안 찾지 못하였으니 괜히 미안한 맘도 듭니다. 겨울이라서 인공 폭포수는 멈추었지만 인조바위로 만들어진 것이 여름에는 참 시원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인공폭포 안쪽 인조바위속으로 지나는 동굴도 간단히 만들어져 있네요.

 수봉공원에 있는 나비 조형물을 보며, 다시 부평 청천동의 나비공원을 찾습니다. 

 집에서도 차량으로 일이십분 거리밖에 안되는데 그 동안 찾질 못했지만 서울이 영하14도의 30년만의 추위라는 뉴스에 다 돌아보진 못하고 실내만 찾습니다.

 우파루파 라는.... 물고기도 아니고 도룡뇽도 아닌 것이 파충류의 일종같습니다.

식용 전갈을 보며 세상은 넓다는 TV프로그램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마침 나비공원에서는 지난 11월부터 세계별난곤충전이 전시되고 있더군요.

 

어린이들이 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 뒷 배경들은 실물의 곤충을 박제한 것들입니다.

내일은 더욱 추워지리라 예보를 들으면서도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퍼져 걱정이 많습니다. 

구제역으로 판정이 나면 정상가격의 50%(?)만 정부에서 지원을 받고 살처분한다는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입니다.

마음이 들떠서 거리를 쏘아다니다간 얼어죽기 딱 맞습니다.

주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신 성탄일을 거룩하게...거룩함을 진정으로 거룩하게 보냄이 기독인으로서 마땅히 행할 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