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교훈
11001(송구영신예배) 조원형목사님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마태복음 25:24~30>
예일대 피터 솔로비 교수는 "질투 임상학"에서 사람의 게으름과 범죄는 바탕에 질투가 깔려있다고 말한다.
부부싸움도 질투가 유발되어 싸운다. 이혼의 사유도 마찬가지이다.
두사람의 문제보다도 다른 사람이 끼어들어 심화된다. 다른 사람보다 대접받지 못할 때 의욕이 떨어지고 서운하고 분노하게 된다. 비교 빈곤이다. 분노가 폭발하여 몹쓸 짓을 하고 게을러지게 된다는 것이다.
한해를 결산하며 마음속 깊이 감추어진 질투, 분노, 자존심을 결산해 보자.
사람속에 질투심이 유발되면서 비뚤어지고 악해지고 의욕을 상실하여 게을러지며 삶에 손해를 보게 된다.
본문의 말씀에서 한달란트 받은 자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아" 책망한다.
한달란트를 땅에 묻어두었다가 주인의 것을 그대로 주인에게 돌려주었는데 손해본 것도 아니니 악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러나 주인은 심중을 헤아려 보시고 괘씸한 사람으로 평가한다.
질투심, 반항심이 가득한 사람으로 책망하고 있다.
이 사람이 땅에 묻어둔 것은 장사를 못하여 손해보면 어떡하나 염려하여 묻어둔 것이 아니라 주인에 대한 반항, 질투, 분노 때문이다.
왜 그러한 질투, 분노, 반항을 가지게 되었나?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의 차별 때문이다. 그 말이 옳은 것 같지만 그 사람 자신에게 더 큰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공정한 세상을 요구하기 전에 본인 자신의 바른 견해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원망, 부모원망, 하늘원망을 할 때, 동료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을 때, 자신 인생의 잘못을 남에게 돌리려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내 가난, 내 실패가 다른 상대 때문이라 말한다.
불평하는 종의 불만은 주인 때문이라 하지만 주인이 공정하게 나눠 주었으면 불평하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공정하게 나눠줘도 불평자는 불평자일 수 밖에 없다.
성경 말씀에서는 "그 재능대로" 맡겼다고 말씀한다.
각자의 타고난 재능대로 할 수 있는 만큼 맡기신 것이다.
주인이 맡기신 것을 순응해야 하는데 내 능력대로 살아야 하는데 그 능력을 키워나가야 하는데 그러질 못한다
룻기에서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따라 룻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는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여 열심히 일한다.
"보아스"의 뜻은 민첩한자, 능력있는 자란 뜻이다.
작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
룻(능력없는 자)는 보아스(능력있는 자)의 밭에서 배운다.
마태복음 13장의 겨자씨 비유이다. 성실하게 이삭을 줍는다. 이삭줍는 것밖에는 할 수없지만 반항, 반감보다는 동경을 가지고 순응하며 최선을 다한다.
사회에 반감을 가지지 않고 낮은 마음으로 배워야 한다.
있는 자에 대한 반감은 성공하지 못한다. 비참하게 끝난다. 반감은 사회 적응을 못하게 한다.
성경 본문에서 한달란트라도 주신 것에 인정받았음을 감사하고 노력했다면 그 삶은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받은 것에 불평하다가 자신의 능력마저 없어진다. 주인에 대한 반감으로 땅에 묻어두고 그 능력마저 파묻어버리고, 상실해 버리고 만다.
시기심, 분노는 재능마저 상실한다. 스스로 삶을 포기하게 된다.
감사,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 재능을 극대화한다.
감사, 은혜입은 자로서 응답하고자 하는 마음, 다서달란트만 할 수 밖에 없었으나 열심히 노력하여 열달란트를 감당하게 된다. 두달란트받은 자도 노력하여 갑절의 능력으로 감당한다. 한달란트 받은 자는 그 능력마저 없어진다.
처음엔 보잘 것 없는 재능이 나중에는 위대하게 되지만 많은 재능을 가져도 불평, 불만, 질투, 분노가 들어가면 그 재능이 상실된다.
토마스 에디슨이 전등 연구에서 6천번 이상을 실패한다. 유명한 발명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패하여도 스스로 분노하여 포기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대단한 능력자로 인류 역사에 공헌한다.
공부, 경험, 기회를 다시 얻는 마음이 위대한 발명가가 된다.
살면서 실수, 실패하지만 분노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로 응답할 때에 축복, 더 나은 길로 나아가게 된다
LA올림픽에서 나온 말이 동양인은 신체구조상 수영으로 앞지르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다이빙으로 금메달을 처음으로 딴다. 어떻게 했는가? "어머니 때문이다. 자신은 어렸을 때 걷는 것 조차 힘들어 자주 넘어졌다. 그때마다 어머니는 '네가 다시일어서는 모습이 제일 아름답다'고 늘 말씀하셨다"고 말한다. 제일 아름다울 때가 다시 시작할 때, 재기할 때이다.
지난 1년동안 실수, 원망, 짜증으로 내 재능을 땅에 묻어두었지만 재기하는 마음, 다시 시작하는 마음, 감사, 의지, 권고하시는 은혜를 헤아리고 다시 시작하여야 한다.
한해를 넘기며 그대로 분노, 좌절한다면 새해에도 실패할 수 밖에 없다. 기초를 튼튼히 세워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이어야 한다. 우리속의 것들을 뽑아내 버려야 한다.
리빙스턴이 아프리카에서 고국 영국을 왔을 때에 기자들이 암흑 세계에서 어떻게 고통을 참고 희생할 수 있었는가 묻는다. 선교는 고통과 희생, 헌신이 아니라 부름받은 자의 특권이요 은혜이기에 할 수 있었다고 대답한다. 사명자의 마음이다.
희생, 헌신의 정신이 아니라 감격, 감사가 더 커야 사명을 감당하며 충성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에 대하여 감사하며 그 특권에 감사하자.
'말씀 > 조원형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016 시련에 적응하라 (0) | 2011.01.18 |
---|---|
11009 너는 나만 따르라 (0) | 2011.01.10 |
10360 충성한 사람 (0) | 2010.12.27 |
10359 성탄 감사 예배 (0) | 2010.12.25 |
10346 은혜받은 자 (0) | 2010.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