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에 적응하라
11016 조원형목사님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예레미야 29:4~9)
우리의 근본은 흙이다.
우리의 육체를 보았을 때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감을 안다.
흙은 모든 씨앗을 싹틔우고 길러낸다.
작은 애벌레 동물 식물도 키워내고 물도 저장한다. 샘도 저장한다. 만군의 어머니라 칭함을 받는, 생명을 키우는 사명을 감당한다. 이 흙으로 지은 인간이 타락했다.
타락은 하나님을 멀리 떠났다는 것이다.
황폐한 땅을 갈아엎듯이 우리의 마음을 갈아엎어 생명을 싹틔워야 한다. 땅이 평안하면 잡초가 날 수 밖에 없다. 기경하여 곡식을 맺어야 한다. 내가 먹는 밥 한그릇조차도 만들어낸 땅의 고난과 농부의 수고를 생각해내어야 한다.
고난중에서 열매를 맺음으로 감사하게 된다.
일본인 화가 쿠쿠사이는 1800년대 사람이며 수탉그림이 유명하다.
친구가 수탉을 좋아하는데 그 수탉의 그림을 부탁하고 흔쾌한 대답에 친구는 일주일을 기다린다. 그러나 화가는 또 일주일을 기다려달라. 그리고 또 마찬가지로 일주일을 기다려달라 한다. 시간이 지나고 아예 한달만 더 기다려달라고 한다.한달 후에도 한달 더 기다려달라 하며 후에는 1년을 기다려달라 하더니 또 1년을 기다려달라 한다. 그리하여 3년이 지나도록 그림을 그려주질 않아 친구가 우정을 의심하며 화를 낸다. 그러자 친구가 보는 앞에서 몇분만에 그린다. 왜 그런가 물으니 화실안을 보이는데 화실안에는 3년동안 그린 수탉그림뿐이었다. 노력한 것에 대한 존경심마저 생겼다고 한다. 수탉 한마리 그림도 타고난 재능이나 우연이 아니다. 수도 없는 실패와 도전을 해왔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비로소 살아서 우는 것 같은 수탉 그림 하나가 생겨난 것이다.
하나님의 작품으로 생겨난 우리의 삶은 어떠해야겠는가?
생활과 심적에서 오는 고통, 사람으로부터, 내 스스로에게서 오는 각각의 고통, 여러 고통이 있다. 마태복음 13장의 보석과 진주, 겨자씨, 생선등으로 표현되는 믿음이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고난의 여러날을 거치며 성장한다. 하나의 그릇이 만들어지는 과정조차 단순한 것이 아니다. 토기장이의 수련과정과 연단, 구워내는 환경까지의 모든 과정이 필요하다.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고난의 과정에서 감사해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세상에 물들어 우상에 빠짐으로서 깨닫게 하시기 위하여 유다백성을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하심이 오늘의 본문 말씀이다. 그러하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재앙, 징계가 아닌 평안이다.
강군으로 가는 길이란 프로그램에서 자원입대한 여군의 훈련을 보며 그 과정을 거침으로서 나라를 지키는 존경의 대상이 된다.
오늘의 고통과 고난, 낙심하는 과정 자체가 평안, 축복으로 가는 길이다.
바벨론 포로가 개끌리듯 끌려감이 재앙중의 재앙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라 말씀하신다.
어린 친구가 집을 스스로 나가 가출을 했는데 결국 다시 돌아오니 식구들은 가만있는데 할아버지가 인생에서 좋은 경험했다고 말씀하신다.
고난에 적응해야 한다. 그러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녀들을 가르칠 때 징계도 필요하지만 감싸줄 수 있는 마음도 필요하다.
탕자가 돌아온 것을 잔치하는 아버지의 심정은 모든 사람에게 아들이 성숙해졌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믿는 자 한명을 끝까지 사랑하신다.
양심에서 나를 버리신 것이 아닌가 호소하지만, 자책도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나친 자책도 교만이다.
내 처지가 가장 합당한 처지로 받아들이고 순응하라.
그리하여 진정한 신앙인으로 성숙해 간다.
그리하여 메시야 대망의 신앙이 더 뜨거워진다.
나의 고난이 과정이며 하나님의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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