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감사 예배
10359 조원형목사님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누가복음 1:34~38
2차대전 말기 영국군인이 독일군에게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서 고생하며 소망이 없었다.
유럽연합군이 대항하였지만 한번도 승리하지를 못했다.
우리나라 6.25전쟁 당시 낙동강까지 밀렸을 때와 비슷한 처지였다.
포로에 대한 대우도 형편없었다. 죽지 못해 살았지만 기술자 한명이 있어 라디오 하나를 만들어내어 숨어서 들었다. 맥도날드 라는 사람이 옆의 동료를 깨우며 하는 말이 연합군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성공하여 독일로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소식이 계속 옆사람에게 전해지며 사람들의얼굴색이 달라진다. 소식을 들은 포로들 모두에게 기쁨의 근원이 되며 힘을 얻는 근원이 되었다.
포로를 감시하는 독일 군인들이 아침에 포로들의 표정을 보고 달라졌음에 놀라고 신기해 했다.
시대적인 도덕성을 요구받는 처지에서 자신의 처지를 알지 못해 두려워 떠는 처녀가 천사의 말을 듣고 깨달으며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고백한다.
깨달으며 감격하고 감사가 충만한 은혜를 받는다.
나날이 답답하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때에 말씀으로 깨닫고 확신을 갖게 해 주시고 새 힘을 얻게 해 주시는 것을 우리는 수도 없이 겪는다. 처녀인 마리아의 은총을 보며 그 은혜가 우리에게도 임함을 깨닫는다.
그 은혜는 하나님의 희생이다.
하나님이 하나님 모습 그대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보좌를 버리시고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함께 하신다. 깊이 생각하면 하나님의 아픔이요 고난이요 죽으심이다.
이사야서에서 연한 순같고 털깎는 자앞의 양같이 오신다고 예언했고 그렇게 오셨다. 제물이요 희생이다.
또한 그에 따라, 하나님의 희생에 응답하는 마리아의 희생이 있다.
정신, 마음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위까지, 순결하고 성실한 처지까지 희생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본다.
마리아도 인간인지라 천사의 말씀을 듣고도 갈등하고 고민하는 것을 본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에게서 하나님의아들을 잉태한다는 말씀을 듣고는 그대로 이루어지이다 고백하는 마리아를 본다.
인간이기에 우리 신앙인들도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를 당하기도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기 전에 살던 생활 터전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종하는 것을 보듯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마찬가지 인 것처럼 우리도 갈등하고 고민하지만 모두 내어놓고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앞에서 머뭇거리며 망설일 때가 있으나 끝내는 순종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고민하고 갈등하지만 결국 순종하게 된다. 마리아도 상식을 가진 사람이지만 하나님앞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순종해야 함을 안다.
알프스 등반에서 한사람이 조난을 당하지만 13일만에 구조받는다.
너무 신기해하며 어떻게 견뎠느냐 물으니 살아남기 위해 무작정 걸었다고 말한다. 잠자면서도 걸었다는 것이다. 후에 조사결과 약 6Km정도를 뱅뱅 돌았음이 밝혀졌다. 자신은 똑바로 걸었으나 조사해보니 뱅뱅 돈 것이다. 그것을 "윤형본능"이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있는 본능이다.
사람이 개혁하고 새로운 도전, 모험을 말하지만 결국은 사람 의식 구조속엔 "윤형본능"일 뿐이다. 반경이 다른 사람보다도 조금 넓을 뿐이지 대동소이하다. 그 이상으 ㅣ도전은 무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라야 인간 지식, 상상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이루는데 쓰인다.
마리아가 자신의 지식, 상식대로만 움직였다면 은혜받은 자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해되지 않고 납득되지 않아도 인간의 욕망, 꿈이 아니라 성령이 인도하시는 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아갈 때에 하나님의 뜻에 쓰여짐을 깨달으며 감사, 감격할 때가 많다.
당대의 결혼 습관은 3단계이다.
먼저, 양가 부모가 만나 약속한다. 또한 서로를 보며 정혼이 이룬다. 결혼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 다음에야 잔치를 한다. 이미 정혼하고 요셉과 동거하기 전에 임신하였으니 얼마나 두려웠겠는가. 천사의 말에 요셉과 의논한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수단 방법보다도 우선 순위에 두었다.
시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야곱이 외삼촌집에서 20년간 속아가며 봉사한다. 하나님의 약속인 벧엘로 올라갈 차비를 차릴 때 가족들이 따를 것인가, 외삼촌이 허락할 것인가, 또한 형인 에서를 만나면 어떻게 대응하나 고민과 갈등이 많다.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일이지만 인간으로서 고민 갈등 죽음까지도 예상하는 일들이 많으나 순종한다.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나아가지만 수많은 고민과 갈등이 우리에게도 있으나 그대로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형통케 하시고 보상하심을 우리는 배운다.
마리아처럼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에 큰 축복이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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