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곳저곳

110315 소래산행

 

소래산입니다.

부천시의 성주산과 인천시 대공원의 관모산 사이에 있습니다.

인천시 남동구 관할이라는데, 시흥시에서 곧바로 정상을 향해 올라왔고 해발299.4M라고 나와 있네요.

소래산 정상에서 관모산 너머에 인천대공원 안의 호수가 보입니다.

인천대공원 바로 윗쪽의 소래산아래 1인당 일만원의 추어탕이 비싼 느낌이 없습니다.

밥도 추가하며 누룽지탕에 식사후 찐빵도 하나씩 주는데 시골밥상으로서 배가 빵빵합니다.

 

배가 부르면서도 인천대공원 안의 고목이 쓰러진 것이 인생의 낡아감을 생각나게 하네요. 주변의 나무없이 혼자 우뚝 선 까닭같습니다.

평일의 등반객이 대부분 운수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쉬는 날 오셨거나 연세있으신 분들, 그리고 여성분들입니다.

한 친구는 인턴 과정을 거치면서도 당직으로서 보름동안 응급실에서  24시간 근무중 쪽잠을 자며 버틴다고 하네요. 일반인들이 부러워하는 의사들조차도 극한직업중 하나임을 증명해내는 것 같습니다. 무엇 하나 쉬운 일은  없습니다.

 

며칠 전에 일을 거들었던 업체에서 통장으로 입금이 되었는데 금액이 잘못 들어온 것 같아 확인합니다.

액수가 얼마안되기에 돌려드리겠다는 말이 나옵니다마는 억대라면 돌려주겠다는 말이 나왔겠는지 내 스스로 자책하며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요 며칠사이에 별스런 경험을 다해봅니다.

하면서도, 바람이 심하게 불어 일본의 원전 사고 방사능이 한국으로 넘어올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네요.

생뚱맞은 말이라고 일축하면서도 고통중에 있는 이웃나라 일본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오늘입니다.

그러고보니 오늘로서 사순절 6일째네요. 

'이곳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0330 섬진강 매화 소식  (0) 2011.03.30
110319강화  (0) 2011.03.19
110312 누에섬  (0) 2011.03.12
110301 초록리예배당에서  (0) 2011.03.01
11035 누에섬  (0) 2011.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