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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20701 귀 있는 자

귀 있는 자

 

120701                                                                                                                                      조원형목사님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배, 어떤 것은......결실을 하였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3:1~9)

 

유대인 3명이 장사를 한다.

예루살렘에 도착하면서 돈을 지니고 다니다간 잃어버릴 것 같아서 함께 은밀한 곳, 땅에 묻어둔다. 일을 모두 마치고 돌아와 보니 없어졌다. 범인은 세 사람중 한 사람인데 증거가 없다. 솔로몬 왕의 재판이다.

재판은 조금 뒤로 미루고 이야기를 들으라 한다. 예루살렘 부잣집 딸이 가난한 남자와 결혼하기로 했는데 길을 가다가 또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어 먼저 약혼한 이에게 파혼을 요청하며 위자료를 주겠다고 하나 그 남자는 위자료를 받지 않겠노라 양보한다. 그 후에 한 노인이 그 부잣집 딸을 유괴하여 돈을 요구하니 그 여인이 말한다. 위자료를 거절한 전 약혼자도 젊은이인데 나이든 노인이 그럴 수 있는가 하니 이에 노인이 돌려보낸다. 너희는 이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생각하는가 묻는다.

다른 남자를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하는데도 위자료를 받지 않는 이가  훌륭하다, 양심 가책을 받고 돌려보낸 노인이 훌륭하다 말하는데 유독 한 사람이 위자료를 받지 않은 약혼자가 바보같은 사람이며 유괴해 왔으면 돈을 받을 일이지 양심의 가책을 느껴 돌려보낸 것도 바보짓이라고 말하는 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양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과 욕망의 요구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다르다.

 

마틴 부머의 "너와 나"에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은 인격의 관계라고 말한다. 인격적인 만남과 사귐이 복이다.

인격적인 관계는 대화적 관계이나 비인격적 관계는 잘못된 관계로 변한다. 인격자로 대해주지 않고 목적을 위해 거짓말을 하며 멸시, 무시, 욕한다. 결국 서로가 상대적이 되며 인간성이 붕괴된다.

 

창세기 3장에서 에덴동산의 아담은 아내 하와와 사단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먹고 죄가 드러나고 양심의 가책을 받고 나뭇잎으로 몸을 가린다. 거짓된 사람이 된 아담을 찾으시는 하나님은 책망하며 호통치실 수 있으나 범죄자로 취급하지 않으시고 인격자로 대우하신다.

"아담아, 어디 있느냐?" 말씀하심에 인격자로서 내가 죄인입니다 말하지 않고 하와 때문에 속아서 먹었다고 변명부터 한다. 죄인임을 깨닫지만 죄를 숨기고 변명 일색의 사람으로 만난다. 하와도 변명한다. 이 때에 정직히 죄를 고백하고 회개했다면 하나님은 긍휼을 베풀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고통중에 깨닫도록 하신다. 수고하고 해산의 고통을 느끼며 깨닫는 인간이 된다.

가인은 자기 생각, 욕망의 길로 달리지만 아벨은 신앙의 길로 나아간다. 아담이 회개하지 않았음에도 양을 잡아 가죽옷을 입히시는 하나님이시다.

본문 말씀에서 길가에 떨어져 새들이 집어먹는 씨앗처럼 하나님 말씀이 귀에 들리지 않는다.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셔서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다. 이것이 인류의 역사이다.

 

누가복음 15장에서 잃어버린 양을 찾는 비유가 나온다. 또 탕자의 비유도 말씀하신다. 모두가 찾아오시고 받아주시고 덜어주시고 용서해 주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숨기지만 회개하도록 만드시고 은혜를 베푸신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깨닫지 못하니까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다.

감동케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예수 잘 믿고 신앙에 모범적인 사람도 병에 걸린다. 기도하여도 드디게 응답하신다. 그 병이 율례와 같아서 하나님을 더 찾고 의지하며 은혜를 깨닫게 하신다.

 

파코파머의 인간 내면의 2가지를 말한다. 반항, 기존 세력, 큰 자, 가진 자에 대한 반항이 있으며 그 반면에 공포심도 있다. 내 약점이 드러날까, 숨긴 것이 알려질까, 내 정체의식이 알려질까, 내 거짓이 드러날까 하여 꺼리며 숨기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인간의 마음, 돌밭, 가시밭의 마음을 갈아엎고 복음의 씨를 뿌리고 우리를 농사하신다.

 

옛날 하나님과 사람이 대화하던 때가 있었다는데 하나님이 하늘에만 계셔서 쟁기잡고 농사하는 사람의 심정을  잘 모르시니까 기후 변화의 능력을 농사하는 저에게 1년만 맡겨 주십시오 풍작을 얻고 세상 사람이 배부르게 하겠노라 요청한다. 이에 하나님ㅇ ㅣ사람에게 맡기니 비가 와라, 적당히 와라 하여 곡식을 거둘 때가 되어 곡식이 잘 되었다. 하나님이 주관하실 대보다도 농사가 더 잘 되었는데 추수할 때가 되어 추수를 하니 모두가 쭉정이였다. 곡식이나 사람이나 고난이 없으면 속이 채워지지 않는다.

 

고난, 역경은 우리를 믿음의 길로 인도하신다.

그 하나님 앞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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