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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130110 유리섬

 17세기부터 유리 공예가 발달하여 지금도 명인과 명품으로 유명한 베네치아의 무라노섬을 표방하며 작년 8월초에 개장한 유리섬을 다녀왔습니다.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하여 만조시각에 보면 더욱 운치가 있다고 하지만 여러 사정이 있어 아침에 잠깐 방문하였습니다. 

개인의 생일날이긴 하지만 집안 가족중 한 사람이 병원 검진차에 있어 불편한 마음으로 마음을 졸입니다.

평일인데다가 이른 오전에 방문한지라 관광객이 드문 상태였으며 안식구와 함께 단 두 사람만을 위한 유리공예 시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 단체 체험 예약이 많은 것으로 보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빌 것으로 사료됩니다.

가운데 로는 전기로로서 섭씨1200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 8월 개장 이래 한번도 멈춘 적 없이 유리를 용액으로 녹여 사용후 부족분은 계속 보충하는 식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좌우의 로는 가스로로서 작업중의 공예품 온도 유지를 위해 필요시마다 가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침 서너사람이 합심하여 함께 유리로 꽃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었으며, 사용되는 여러 색상을 위한 여러개의 막대파이프는 스텐레스 재질로서 유리를 묻히는 끝단을 뜨겁게 가열한 후에 전기로안의 유리용액을 묻혀서 작업하되 제품을 만든 후에는 섭씨500도 정도의 항온기에 넣어 천천히 식힌 후 24시간이 지나서 꺼내어야 유리 결정의 크랙이 발생치 않는다는 설명도 듣습니다.

색상은 금, 니켈, 크롬 등의 중금속을 각각 섞어 만들어진 색색의 유리입자를 사용하였으며 특히 금을 사용하면 붉은 색상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금이 고가이므로 대신 동을 사용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또한 식히는 시간과 온도에 따라 거울처럼 깨어지거나 또는 자동차 앞유리처럼 결정화되어 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유리 결정체의 종류가 확정되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 대부분이 영남 사투리를 사용하고 경주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유리 공예를 학문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은 남서울대학교, 국민대학교 대학원 등이 있으며 기타 여러 곳에서 유리 공예를 가르치는 곳도 있습니다만 이곳은 선후배 관계로 기술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야외에서는 조각공원과 갈대밭, 실내에서는 미술관과 전시관, 유리공예 시연장과 체험장,  식당과 카페도 있는데 입장권을 인터넷 구입시에는 식당과 카페는 추가 할인이 되는데 그 이유는 광고 차원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

여러 사진과 영상중에서 일부를 올립니다.

 

 

  

유리 공예 체험장에서 자신이 직접 체험하여 만든 제품은   톱밥속에서 약20분정도 천천히 식힌 후 즉시 가져 갈 수 있습니다만....

램프나 컵 등의 조금 큰 공예품은 유리 공예 시연장에서 만들고, 섭씨500도의 항온기를 거치므로 하루가 지나서 꺼내어 마무리후 택배송한다네요.

(제작 후 정확히 다음날엔 꺼내었을테고 그 다음날인 오늘 1월 12일에 배송받았습니다.)

 

 

오전에 시연장에서는 우리 단 두사람만을 위한 유리 공예가 한시간가량 시연되었습니다. 꽃 공예입니다. 주문에 의한 생산이지요. 약12분으로 줄여 올립니다. 

체험장에서 직접 안식구의 체험한 풀 영상을 올립니다. 

오후에도 시연장에서 꽃 제작 과정도 봅니다. 주문에 의한 도면대로 외측 파스로 측정하며 작업합니다. 그리고 개인교습으로 램프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유리 공예품을 여러 곳에 전시해 놓았습니다만, 동화나라를 꾸며놓은 곳을  영상으로 올립니다. 

 

카페 앞의 야외 갈대밭에는 박새류의 새들이 갈대줄기에 매달려 섭생하고 있었고, 부들도 보였습니다. 바닷가쪽에는 조각상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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