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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130520 제주 오일차 끝날

제주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넘쳐난다는 풍문도 들립니다마는, 이곳은 8월 예약이 꽉 차서 더이상 여행객들을 받지 못한다는 소리를 스쳐듣습니다.

퇴실하는 길에 귤꽃 향기에 취하고 새소리에 잠을 깨는 이곳에서 헤어짐이 섭섭하다고 관상용 커다란 귤 하나도 선물로 받습니다.

남원의 큰엉 해안입니다. 리조트 안에 있으며 "엉"이란 파도에 의해 침식된 큰 바위그늘을 뜻한다네요. 낚시꾼들도 봅니다.

쇠소깍입니다.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지요. 민물이라 그런지 깊은 물 바닥까지 훤히 보입니다.

쇠소깍의 상류 지역입니다. 이곳에서도 올레꾼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걸어서 여행하는 분들의 모습이 달리보이거든요.

바람없고 맑은 날씨인지라 산굼부리도 다시 가보았습니다.

넓은 풀밭은 노란 민들레와 애기똥풀꽃 등의 야생화 군집으로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산굼부리의 내부 분지는 육안으로만 확인합니다.

비자림숲도 들어가 봅니다. 화산송이도 깔려 있네요.

오래된 비자나무숲입니다.피톤치드로 느껴지는 향이 폐부속으로 들어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맨발로 걸어야 화산송이의 효과를 얻는다네요. 비자나무의 잎모양도 살펴봅니다.

교래자연휴양림도 방문합니다. "곶자왈"의 표현을 자주 쓰는데 용암석 바위위에 씨가 떨어져 바위위에서 나무가 자라는 형국이 되며

서로가 엉키고 서로가 생명의 부추김으로 상생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라네요. 

오른쪽 사진은 방사탑 모양의 화장실입니다.

방사탑은 마을의 액운을 막아주기 위한 기원을 표현한 것이라네요.

저녁 비행기인지라, 제주공항을 향하여 움직이다보니 제주동문시장까지 흘러왔습니다만, 이곳에서 갈치회와 고등어회를 좌판에서 파는 것도 봅니다.

요사이는 자리돔철이 지나고 있다네요. 상설시장으로서 제주의 모든 판매품을 모아놓은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거리이며 공항에서 떨어진 시골은 평당 30~50만원한다는데 계속 땅값은 오르는 추세라네요.

차량이 시내에만 복잡하고 조금 변두리쪽으로 나가면 공해가 거의 없어 보입니다만,

다녀본 해변 곳곳마다 작년 여름 태풍 피해로 포크레인으로 아직 복구하는 모습도 많이 보았습니다.

제주 올렛길이 소문나서 올레꾼들이 많아지며 게스트 하우스는 넘쳐나서 만들어졌다가 6개월만에 사라지는 현상도 많다고 합니다만

빈방은 언제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시장마다 첫물건을 파는 "개시"에는 돈을 몸에 문지르고 입맞추는 할머니들과

기대에 못미치는 소량을 구입할 때엔 "개시"일 때면 아예 팔지 않는다는 노인분들의 생활 습성이 몸에 배인 곳입니다.

그러니, 제주에 있는 교회마다 성도들이 별로 없으며 생활하기 위한 수입원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도 봅니다.

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과 올레꾼들과 중국인 등의 외국인들의 단체 관광이 쉽게 눈에 띄는 곳, 삶의 애착이 강하고 고통과 힐링이 공존하는 곳...

하면서도 제주에서의 지내는 며칠동안에 두통도 사라졌다는 안식구의 말을 듣는 제주에서의 휴가 끝날입니다.

 (동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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