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시작된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시흥에 있는 관곡지에서는 오늘부터 연꽃 축제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도....
바다를 보고 싶어 동인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용유도 왕산해수욕장과 을왕리해수욕장을 둘러보는 중이란 말에 업무를 마치고 달려가 합류합니다만, 해변가요축제와 락 페스티발을 진행한다는 프랭카드와 함께 차량, 인파로 인해 휴가철임을 절절이 느낍니다.
무의도에서는 세계 맥주 축제도 열린다는데, 마침 무의도행 배를 타기 위한 잠진도 쪽에서는 밀물로 바닷물이 잠기며 썰물 때에 갯벌로 나가서 잡았던 여러 생물들을 깨끗하게 씻느라 바쁜 모습들을 보입니다. 작은 고동들과 소라, 그리고 소금을 뿌려 잡아내는 맛조개까지, 갯벌에서 잡은 것들입니다.
물론, 현금화할 수 있는 바지락류는 멀리 있는 갯벌로까지 나아가 직업적으로 일하시는 분들의 손에 의해 20~30Kgs씩을 잡아내는 것 같습니다.
가족 단위의 캠핑족들이 나무 그늘마다 텐트를 치고, 낚시를 즐기며 고기도 굽는 전형적인 휴가철입니다만, 인천대교 기념관에서 하절기에는 저녁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는데 시간이 늦어 내부 관람은 못했습니다만, 내부로 들어가 인천대교를 망원경으로 관람한다 할지라도 날씨가 흐려서 제대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말로 위안을 삼습니다.
먼바다 서해5도에서부터 진행되는 비가 이곳에서도 오기 시작하여 차라리 연안부두로 나아가 조개류와 대하(큰 새우)류를 구입하여 집에서 먹는 것도 괜찮으리라는 판단이 섭니다만, 가을 전어가 한여름철에 살아있는 모습으로 저렴하게 판매되는 모습도 봅니다. 9천~만원/kg선이라네요. 1kg이면 열댓마리정도됩니다.
한동안 바깥 구경을 못하던 차에 며칠이나 더 참겠는가 하며 나간 저녁 나들이가 휴가철 방관자의 모습으로라도 참여하게 되는 이 저녁입니다.
'이곳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814 동네 피서(국립생물자원관) (0) | 2013.08.14 |
---|---|
130810 교육과 보육(관곡지) (0) | 2013.08.10 |
130622 선악과에 취하다(인천대공원) (0) | 2013.06.22 |
130525 여행박람회 관람차(일산킨텍스) (0) | 2013.05.25 |
130520 제주 오일차 끝날 (0) | 2013.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