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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30818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130818                                                                                                                     조원형목사님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1:36~44)

 

중국 진나라 황실에서 키우는 말 몇마리가 도망쳤는데 당연히 돌려주어야 하지만 기근인지라 마을 사람들이 잡아먹었다.

그 마을 사람들을 왕앞으로 끌어모았다. 300명이나 되고 너무 불쌍히 보여 왕이 포도주를 내주게 한다. 황실에 온 손님은 환대하는 것이 법이라 말한다. 고기를 먹었으니 술로 대접하는 것이 도리라 말하며 이에 대접하고 돌려보낸다. 잘못이 있으면 말이 도망한 것과, 또한 관리를 잘못한 것이라 말한다.

몇년후 진나라가 전란에 휩싸인다. 기근때인지라 도적떼가 창궐했다. 이에 환대받았던 동네 사람 300명이 황실을 보호하고 지켜내어 다시 세상을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

 

자유란 무엇인가.

성경에서는 용서의 은혜라 말씀한다. 죄값은 사망이요 사망에서 살려냄은 용서의 은혜이다. 또한 희생과 사랑의 결실이 자유이다.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러나 부모님의 헌신 희생 사랑으로 자라난다. 아이들이 자라서 성년이 되면 자유인이 되었다고 하지만 부모님의 은혜를 새겨두어야 한다. 진정한 자유는 은혜를 새겨두어야 하는 것이다.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이적중의 이적을 행하신 것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일이다.

예수님은 창조의 주인이시고 생명의 주인이심을 가르쳐주고 있다. 죽어 나흘이 되어 썩은 냄새가 나는 시체를 살리신 분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이름을 불러 말씀으로 살려내신다. 예수님이 못박혀 죽으시기 며칠 전의 사건이다. 계시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

예수님은 실패자로 못박혀 죽으신 것이 아니라 구원자로서 못박히신 것이다.

 

당시 주변인들의 의심 4가지가 있다.

첫째는, 그동안 많은 이적을 행하셨으며 사랑과 긍휼의 이적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행하셨는데도 잘 알고 계시던 나사로를 죽게 내버려두신 이유는 무엇인가? 소식을 듣고도 빨리 오시지 않은 이유는?

둘째는, 병들어 나사로가 죽어간다는 소식을 듣고도 삼일을 계시던 그곳에서 지체하셨다.  나사로가 죽기를 기다리신 것은 아닌가? 사람들이 지치도록 기다렸는데도 예수님은 더욱 지체하셨다.

세째는, 나사로의 무덤앞에 오셔서 행하신 일도 이상하다. 무덤앞의 큰 돌도 말로 명령하실 수 있는데도 사람들에게 돌을 굴리라 명령하신다.그 후에야 나사로야 나오라 하신다.

네째는, 죽어 썩어서 냄새나는 나사로가 죽어서 염한 그 상태로 예수님앞으로 나아온다. 왜 예수님의 능력으로 영화속 이야기처럼 시체 묶인 붕대가 풀어져야 할텐데 그대로 나오는 나사로를 보고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는가?

 

살리는 일은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이다.

돌을 옮기고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는 것은 사람에게 맡기신 사명이요 본분이다. 용서, 긍휼, 감싸주고 돌보아주는 것은 사람이 해야할 일이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려내시고 먹을 것을 주라 말씀하신 것도 마찬가지이다. 베세다 들녘에서도 제자들에게 먹거리를 요구하시고 그 떡과 물고기를 가지고 축사하시고 나눠주신다. 엘리사가 생도와 그 모친에게 빈 그릇을 빌리라 하여 그 후에야 기름을 채운 것도 사람이 할 일과 하나님이 하실 일이 구분되어 있다.

 

방종방탕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의를 베풀고 충성을 다하도록 하신다.

자신의 마땅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 신앙의 분량은 자유의 척도를 잴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민주주의식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공산주의식으로 데모하고 선동하여 폭력을 행사한다. 이것을 경계해야 한다.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한 것은 정치인들이 먼저 성숙한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영국 처칠경이 정치적인 말 실수를 했다. 반대당으로부터 심한 욕설까지 들었다. 분노가 끓어오를 수 있었지만 비난받고 있는 이 사건말고도 많은 실수가 있었는데 그러한 것을 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 말하며 사과한다. 맞대응했다면 지금쯤 영국은 후진국으로 추락했을 것이다.

 

본문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고 이 때에 내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치가 동유럽을 지배할 때 유대인들을 색출해내어 600만 유대인을 죽였다. 한가족 5식구가 지붕밑에 숨어 어린 아이입을 틀어막으며 살아남았다. 아버지가 결국 양식을 구하러 나갔다가 잡혔다. 어머니가 그 아들의 입을 막고 숨어있다가 어머니마저 양식을 구하러 나갔는데 잡힌다. 삼촌도 마찬가지였다.

누나가 양식을 구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니 막내가 스스로 입을 막고 숨었다.그 아들이 살아남아 증언한다.

자신의 일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8.15 광복 68주년이다.

성숙한  나라가 되려면 성숙한 시민이어야 한다. 인도 간디의 말도 마찬가지이다.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서 참자유를 위해 보다더 성숙한 기도와 믿음을 가져야 한다. 성숙한 민주주의 의식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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