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여시는 하나님
141019 조원형목사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열왕기하 6:14~19)
농사짓는 사람은 농사짓는 법을 알아야 하고 등산하는 사람은 등산의 기초를 알고 산을 올라야 한다. 사막을 건너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스티브 도나뷰의 "사막을 건너는 6가지 법칙"이 있다.
실지 그 책을 쓰기 위해서 사하라 사막을 건너가며 경험했다. 인간 생애를 사는 것이 사막 건너는 것과 같다고 한다. 육신이 보는 것, 듣는 것만 가지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차원을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지도에 매이지 말아야 한다.
사막에도 지도가 있지만 사방팔방이 사막이다. 길과 언덕이 수시로 변한다. 지도에 매이면 전진할 수 없다. 환경에 매이지 말아라. 사막처럼 의지할 대상이 변한다.
둘째, 내 판단에 의존하지 말아라.
내 집, 내 생활이 내 판단에 의지하지만 절대적이지 못한 것처럼 내 판단이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 그것이 나를 곤두박질치게 하기도 한다. 어제의 지식이 아닐 수도 있다. 알량한 지식으로 패배한다. 앞선 분들의 지혜를 터득해야 한다.
세째는, 사막을 공부하면서 가라.
배우며 그 환경에 순종해야 한다. 자연에 순응하며 적응해야 한다. 예수믿는 이를 성도라 하지만 제자라고도 한다. 제자는 공부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늘 인생공부를 해야 한다. 늘 겸손하게 순응해야 한다.
네째는, 남을 의존하지 말아라.
사람이 옆에 있을 때 의존하고 안도하지만 각자의 생명이 분리되어 있다. 각자 나름대로의 생존이 분리되어 있다. 내가남 대신 살 수 없지만 남도 나대신 살 수 없다. 동행자가 있으면 좋지만 동행자가 산다고 하여 내가 사는 것은 아니다.
다섯째는, 나침판을 보라.
지도, 내 판단이 절대적이지 않지만 방향 감각, 목적지는 잃지 말아야 한다. 기독교인의 목적지를 잃지 말아야 한다. 밤에는 별을 보고 분별하여야 한다. 땅의 기준으로만 살지 말고 하늘, 우주의 기준을 삼아야 한다.
여섯째는, 현실을 즐겨라.
사막이나 높은 산에 도전하는 이는 공포, 두려움이 있지만 거기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 잘못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진 늘역도 상실한다. 오기로 덤벼서도 안된다. 자연에 순응해야 한다. 도전보다는 순응, 적응이 옳다.
인생도 도전이 아니라 그때그때 순응하며 즐기며 살아야 한다. 사막도 즐기며 소화해야 한다. 살아가며 고난과 고통, 실패에도 감사하며 즐겨야 한다.
망망대해에 표류하는 배, 사막 한가운데서, 그러한 곳에 있는 처지라도 하늘의 별을 보고 나침판을 보고 나아가자.
몽골에 고비사막이 있다.
밤에 비행하면 무미건조하지만 낮에 비행하면 1시간반정도 지나며 고비사막을 지나는데 멋지다. 몽골인들이 옛날 쳐들어왔을 대 우리 고려인들을 끌고 갔다. 고비사막을 지날 때 죽을 고비를 넘겼다 한다. 고비사막을 넘으며 생명을 보전하였으니 생의 애착도 강하고 적응할 수 있었다. 생존의 법칙을 배웠기에 지금도 강하게 살아간다.
오늘을 살면서 생존의 법칙, 삶의 법칙으로 살아야 한다.
류시화시인이 인도를 여행하면서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저서에서 말한다.
신과의 인터뷰에서 인간에게 가장 놀라운 점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가 물으니 하나님께서 대답하신다. "어린 시절에는 어른이 되고 싶고 어른이 되면 아이들이 되고싶다고 한다.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고 건강을 잃으면 다시 건강을 위해 돈을 허비한다....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하지만 끝내는 살아본 적 없는 것처럼 죽는다."
성경 본문 말씀이다. 사막에 대하여 쓴 스티브 도나뷰처럼 엘리야와 엘리사의 이야기이다.
엘리사의 이야기이지만 그에게 영향을 준 스승 엘리야는 사막에 들어선 것 같은 위험이 가득했다. 아합과 이세벨에게 쫒기며 신앙을 지켰다. 하나님 바라보는 신앙을 포기치 않았다.
여성 헤독 하이트 스톤은 청각장애인인데 21살에 미스 아메리카로 당선되었다. 1살때에 디프테리아 주사 부작용으로 청각을 상실했다. 역경을 넘어서서 미스 아메리카가 되었지만 미모 때문만이 아니다. 특기 발표때에 Via Dolorosa 발레를 했다. 심사위원들이 눈시울을 적셨다. 당선 후에 묻는다. 청각장애로 장애된 적은 없는가. 이에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을 장애라고 말한다. 너는 할 수 있다는 어머니의 권고에 힘을 얻었다. 내 인생의 운명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심을 어머니로부터 꾸준히 들었다 한다.
엘리야의 후계자 엘리사의 이야기가 본문이다.
시련, 역경이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불어왔다. 아람이 이스라엘을 괴롭혀왔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신앙을 보여준 선지자이다. 엘리사의 기도, 찬양으로, 상대국의 군사력보다도 더욱 큰 성령의 능력으로 살았다. 자기 나라 나아만 장군을 고쳐주었는데도 군대를 계속 보내었다. 아람 군대들이 엘리사가 있는 성을 둘러쌌다. 엘리사를 잡으려고 오십부장을 보냈다가 그들이 멸절된 적이 있기에 수많은 군대를 보내었는데 사환이 보고 놀란다. 이에 엘리사가 하나님게 기도한다. 그의 눈을 뜨게 하사 보게 하소서. 이에 하늘의 군대가 땅의 아람군대보다도 많음을 보게 한다. 다시금 아람군대의 눈을 멀게 기도한다. 그들의 목을 베게 한 것이 아니라 떡과 물을 주고 사마리아로 돌려보내어 눈을 뜨게 한다. 그 이후 엘리사가 있는 동안에는 침범하지 못한다.
인간의 힘으로 내 환경을 어찌할 수 없어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더 높은 세계를 바라보며 나아가자.
낙담, 포기가 희망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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