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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50104 예수님을 깨우는 사람들

예수님을 깨우는 사람들

 

150104                                                                                                                             조원형목사님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마가복음 4:35~41)

 

중세 시대 한 저명인사가 수도승을 찾는다.

"선이 무엇입니까" 물으니 수도승은 아무 말없이 찻잔에 뜨거운 차를 넘치도록 붓는다. 이에 넘친다고 말하니 넘쳐흐르는 것은 당신 마음의 넘치는 교만이라, 가장 큰 선은 겸손이라 대답한다. 세속적인 소망보다도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하자.

 

파스칼의 팡세에서 하나님을 알지 않고는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으며 내가 누군지 모르면 불안하고 목적없는 삶이 된다고 말한다.

옛날 가르칠 때 하늘 천(天)을 가르치고 땅 토(土)를 가르쳤다.  하나님을 가르치고 세상을 가르쳤다. 금년에도 하늘 하나님을 배우고  교회를 배우자.

 

한자는 뜻글이고 한글은 뜻글이 아니라 한다. 하지만 "가"로 시작한다. "가"는 시간, 세월이 간다, 사람이 간다, 부모도 나도 결국 간다고 말한다. 깨어서 살아야겠구나 생각하면 큰 은혜가 된다. 사람은 특별히 깨닫는 은혜를 배우며 산다. 작년도 갔고 금년도 갈 것이다. 보다 강건하고 복된 신앙인이 되자.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할 때 원망하고 두려움을 갖는다. 창조주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님을 알고 깨닫는 삶이 되자.

 

미국의 성서 신학자인 프린스턴대학교 오토파이퍼 교수는 세상은 마틴루터가 종교개혁했다고 믿지만 아니라 한다.

마틴루터가 갈라디아서를 읽으며 그 마음이 폭발하여 일어난 사건이라, 그 진리의 말씀을 전하다보니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이라 말한다. 하나님 말씀이 루터를 일으키게 해서 종교개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마틴 루터는 갈라디아서를 두번이나 주석을 썼다. 쯔빙글리, 칼뱅도 고용하셨지만 하나님은 우리도 고용하시고 우리가 하나님께 쓰여진다. 하나님을 알며 하나님 은혜를 알게 된다. 그 말씀에 사로잡혀 순종하면 헌금, 헌신, 충성하게 된다.

 

누가복음 2:32에서 "우리속에 뜨겁지 아니하더냐"는 두제자의 고백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두 제자에게 풀어 말씀하실 때에 한 말이다. 이에 깨닫고 사명을 다한다. 나이많으신 장로님이 칠순 잔치날 아침일찍 나이어린 목사님께 인사하는 것이 도리라 하시며 인사하시는 장로님도 보았다. 깨닫는 자, 겸손한 자의 모습이다.

 

본문 말씀이다.

바닷가에서 뱃머리에 앉아 예수님이 가르치신다. 군중이 은혜를 받는다.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않으셨다. 쉽게 이해하도록 가르치신 것이다. 배고플 것까지 걱정하셔서 배불리 먹여 돌려보내신 예수님이시다. 옥스퍼드대학의 종교학 연구에서 학생들에게 요한복음2장의 물이 포도주로 바뀐 이적의 의미를 서술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학생들이 끙끙거리는데 한 학생은 묵상만을 한다. 교수가 몇자라도 써라고 인타까워 한다. 시험이 끝나기 5분전에 답을 쓴다. "물이 그 주인을 만나더니 얼굴이 붉어졌다." 이에 최고의 점수를 받는다.

 

심히 두려워 말하되 "저가 뉘시기에" 감탄을 한다. 우리도 올해를 살면서 "예수님이 뉘시기에" 감탄하며 살자. 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도 예수님이 뉘시기에 감탄하며 살아온다. 감탄  감격하며 너무 은혜되고 감사해서 하는 말이다.

 

예수님의 배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배를 타고 따라오는데 대풍, 광풍이 일어난다. 머리빠른 사람은 불평부터 한다. 예수님이 먼저 가자고 하셨다.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이끌어 나올 때에는 모두가 기뻤지만 얼마 안가서 홍해바다를 만나 불평하고 또 쉽게 건넌 후에도 광야에서 또 불평한다.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불평이 퍼진다.  한 부잣집 공터가 있는데 동네 사람들이 부잣집 소유공터에 쓰레기를 쌓는다. 공고를 써붙여도 한밤중에 쌓인다. 방법이 없다. 이에 공터를 깨끗이 갈고 꽃밭을 가꾸었더니 쓰레기가 없더라. 쓰레기를 미리 내놓으면 쓰레기장이 된다. 불평 원망하면 그것이 쌓인다. 믿음의 꽃밭으로 바꾸면 감사 감격한다.

 

풍랑을 만나 죽을 지경이지만 예수님도 한편 사람이신지라 피곤하셔서 주무신다. 풍랑속에서도 주무신다. 의식있는 사람은 기적을 일으키신 분인데 곤하게 주무시는 모습에 안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원망하지 않고도 깨울 수 있다. 일년을 살면서 가슴아프고 안된 일들이 또 일어날 수 있다. 금년도 마찬가지이다. 죽을 때까지 풍파는 계속된다. 믿음없는 사람은 불평불만부터 하지만 믿음있는 사람은 기도부터 먼저 한다.

무릎사이에 머리를 파묻고 기도한다. 신문의 작은 글자 하나에도 욕을 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깨우고 믿음으로 기도하자. 이것을 해결해 주실줄로 믿고 기도하자. 믿음있는 사람이라서 풍랑이 일어났을 때 허허 웃으며 풍랑이 가라앉으리라 생각하고만 있다면 그는 모자란 사람이리라. 사자굴속에서도 원망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그리아니하실지라도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한다. 죽어도 살아도 하나님의 것임을 기도한다.

헌금하고 충성하면서도 원망하는 것은 믿음없는 일이다.

 

가나안은 우리의 밥이라 자신만만한 것은 원망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했기 때문이다. 원망없이 예수님을 깨웠다면 잘했다 칭찬받을 일이다.

믿음을 가지고 겸손과 낮아짐으로 예수님을 깨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