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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41221 부름받은 사람들

부름받은 사람들

 

141221                                                                                                         조원형목사님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누가복음 2:15~20)

 

성탄 트리를 5억짜리 만들었다고 주변 市의 한 분이 자랑한다.

불교계에서도 성탄 트리를 만든다고 한다. 고마운 일이어야 하는데 거북스럽다.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흐려놓기 때문이다. 교회 성탄 트리도 사회에서 만든 트리와 다를 바 없이 변질되었다. 성탄 트리에 두가지가 없다.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메리 크리스마스조차 없고 대신 산타를 그려 놓는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십자가를 만들어야 하는데 동방박사의 별만 올려 놓는다. 보다 의미있는 성탄을 지켜야 한다.

 

병들어 죽어가는데도 자신이 병든 줄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를 깨우치고 병에서 회복케 한다면 그 사람이 은인이지만 그를 깨우쳐주시고 구원으로 이끄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하는데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마음 가운데 새겨둘 수 있어야 한다.

 

본문 말씀이다.

첫번째 크리스마스이다. 예수님 탄생에 부름받은 사람들, 찬양하고 예배드린 사람들이 목자들이다. 간단히 생각하면 기쁜 일이지만 깊히 생각하면 슬픈 일일 수도 있다. 로마의 지배와 핍박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전통 신앙을 지킨 제사장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종교인들은 제외되고 그들보다도 목자들이 초청된 것이다. 예수님 재림하실 때에도 막상 이 땅에 오실 때 유대 제사장들처럼 교회 사람들이 제외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땅에 메시야가 오신다고 가르치면서 앞장선 제사장들이 왜 부름받지 못했는가. 자격을 이미 상실한 사람들이 아닌가. 종교적 이리와 강도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제사장들에게 천사들이 먼저 알렸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예수님이 무슨 일을 당하셨을까. 법석을 떨면서 예수님께 와서 제사를 핑게로 장사할 궁리를 했을 것이다. 아니면 일찌감치 예수님을 죽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면죄부를 만들어 판다든가 자신이 위대한 사람이 된 것처럼 예수님을 팔았을 것이다. 현대의 이단을 보면 추측할 수 있는 일이다. 타락하고 부패해서 별별 일이 다 일어났을 것이다. 마굿간의 소를 거룩한 옷으로 입히고 우상으로 섬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구유도 거룩한 聖구유로 만들고 우유를 담아 비싼 값으로 팔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왜 그 종교인들을 제외시켰는가. 우리의 가슴이 철렁할 일이다. 성경을 얼마나 아는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충실했던 목자를 초청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제일 먼저 천사들이 기쁜 소식을 알린다. 둘째는 자기 양을 지키던 목자들이 부름받는다. 세번째가 동방박사들이다. 베들레헴 에브라다로 온다. 별이 이상해서 따라나선 것이 아니라 별의 의미를 알기 때문이다. 이 세팀은 평소에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다한 사람이다.

 

앨리스 루즈벨트는 행복을 추구하지만 행복이 목표가 아니라 행복이란 노력의 부산물이라고 말한다.

먼저, 행복한 것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데 있다. 잠언서 30:7에서 솔로몬의 두가지 소원 기도를 한다. 허탄한 것을 멀리 해달라는 기도이다. 정직, 성실하게 살게 해 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교만하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본문에서 목자들에게 알린다. "가서 경배하라." 

사무엘에게 이새 집안에 가서 한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아라는 명령을 받고 이새에게 미리 기별했다. 이새가 미리 아들 일곱을 준비시켰다. 말째 다윗은 형편없고 나라 다스릴 위인이 못되리라 생각하여 양들을 지키라 한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사람을 찾는데 일곱중에는 없다. 가슴이 타들어갔을 것이다. 낙심지경에 이르러 이 아들들이 다냐? 한명이 더 있다 하니 빨리 데려오라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잔치를 밤에 한다. 힘없고 말째들, 작은 자들만 남아서 양들을 지킬지도 모를 일이다. 다윗이 혼자 밖에 남아 양떼를 지킬 때 부름받은 것처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양들 틈에 있었던 이 약한 자들을 초청했을 것인지도 모르겠다. 성실과 정직한 자리에 있는 사람은 세상에서 소외된다고 해도 하나님은 반드시 부르신다. 둘째는, 진실하고 성실하며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가 없다. 원망이 많은 사람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이다. 자기를 크게 보아서 불평한다. 자신을 바로 보면 감사, 감격이 먼저 나온다.  세째는,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가 행복한 사람이다. 약한 자, 어린아이는 사랑받기만을 바란다. 큰 자는 사랑을 주고 또 주면서도 행복하다. 영국의 스로스트는 감옥생활 40년을 했다. 모든 사람이 출옥후 감옥에 다시 들어간다고 했다. 그 사람이 감옥에서 나오니 마침 구세군에서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숙박소를 만들었다. 그곳에서 거처하며 마침 부흥회에 참석하여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변화한다. 그곳에서 평생을 봉사하며 일생을 마친다. 감옥에서 50대씩 8번을 맞으면서도 악에 받혀 살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의 능력에 무릎꿇었다고 고백한다.

사랑은 능력이다. 쓸모있다고 느낄 때 사람은 행복하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통해 영광받으신다는 것을 알고 진정으로 최선을 다하며 사랑을 베풀며 성탄을 진정으로 감사하는 날로 받아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