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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50517 원수 사랑

원수 사랑

 

150517                                                                                           조원형목사님

 

....곧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로마서 5:9~11)

 

미국의 아브라함 링컨이 대통령이 되어 당선 소감을 묻자 어머니의 은혜로 이 자리에 있게 되었다 한다.

기자가 짓궂게 묻는다. 낳아주신 어머니인가 길러주신 어머니인가. 이에 링컨의 대답이 낳아주신 분도 어머니이고 길러주신 분도 어머니이지 또다른 어머니가 있겠는가 대답한다. 무능했던 아버지에게 오셔서 낳아주신 어머니, 길러주신 어머니 모두에게 감사한다.

 

8남매를 기른 어머니가 병들어 죽었다.

아버지 혼자서 기르는데 새 어머니가 와서는 없는 살림에 한끼 지내는 것도 버겁다. 지금은 어림없는 이야기지만 옛날엔 가능했다. 그런데도 머리큰 자식들이 어머니라 부르지 않고 불평불만뿐이다. 새어머니 때문에 소득이 더 나뉘게 되었다 한다. 못마땅하다고 불평한다. 헌신적인 어머니를 괴롭힌다. 친족들이 충고해도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은 우울하고 비관적인 사람을 3가지 특징으로 말한다.

첫째는 영구성이다. 자신은 불행한 인간이란 생각을 가지면 형편이 나아져도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

둘째는 확산성이다. 늘 우울한 마음으로 비관적인 인생을 살면서 가족 식구 모두를 불안, 불행하게 만든다. 악영향을 확산시킨다.

세째는 개인성이다. 자기로부터 시작되었는데도 남탓을 한다. 또한 자신의 불행은 근본적으로 타고났다고 한다. 자기자신도 자신을 싫어한다. 자부심도 없다.

 

8남매를 헌신적으로 키우던 어머니 입장에서 어린아이는 몰라서 그헝다손 치더라도  다 큰 아이들은 어머니를 발로 툭 차며 밥달라 한다. 둘째 아이가 병들어서 병원에서, 고통에서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니 그때서야 어머니라 부른다.

 

10절 말씀이다.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 자녀되게 하셨다.

자식들을 평가해보면 큰 죄인으로 태어나 큰 죄인으로 자란다. 아버지 어머니를 대항하는 원수로 산다. 효도하는 자식도 있지만 원수로 사는 자식이 많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교훈의 말씀을 한다.

 

부모를 종처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자식들이다. 끝까지 사랑을 베풀어야 나 죽은 후에라도 회개하고 돌아올 것이 아닌가 성경은 말씀한다.

요한복음 15장에서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도 있다. 효자 형제를 위해 죽을 수도 있지만 원수된 자식, 원수된 친구, 원수된 형제를 위하지는 않는다.

옛날 문화로는 아들만 자식이었다. 딸은 자식 취급을 안했다. 여성이 결혼하여 아들없으면 사람 대접을 못받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를 내어주셨다. 사람에게 있어 자식은 소중하여 그 부모가 목숨을 내놓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성경은 죄인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다.

 

영화 국제시장의 이야기이다.

모두다 버려도 자식만은 끌어안고 자식을 위해 헌신한다.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우리의 어릴 적 기억은 모두 5살 이후의 기억이다. 그 이전의 기억은 생각지 못한다. 그런 자식이라도 원수를 위해서 내어줄 부모는 없다. 그러나 성경은 원수를 위해 내어주셨다. 죄인되었을 때에 원수되었을 때에 내어주셨다. 이때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야만 하나님의 의를 이루고 자신을 믿는 자들이 구원받겠다는 생각만이 아니다.  자신을 못 박도록 원수된 제사장과 군병들, 바리새인 사두개인 영혼까지도 품으시고 돌아오길 회개하길 기다리셨다.

우리도 죄인을 위해 원수를 위해서도 십자가에 못 박힐 수 있어야 한다.

 

성경에서는 네 가족 식구가 원수가 되리라 말씀한다. 북한 공산당 김정은만이 원수가 아니다. 아내 남편 자식이 원수될 수 있다. 지금 그런 세상을 산다. 그러나 성경 말씀으로는 그 원수를 포기할 수 없다 하신다.

 

북한에서 남하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매를 들고 불호령을 내리는데 매맞은 기억이 수없이 많다. 이 아들이 커서 공산당 세계를 본다. 아버지가 밤중에 아들을 피신시킨다. 깊고 어두운 동굴속에 감춘다. 아침저녁으로 미수가루, 먹거리를 가져다주신다. 없는 살림에 닭도 삶아 가져오신다. 몸조심하거라. 이 말 밖에는 생각이 안난다.  하루는 아버지가 안오신다. 며칠이 지나도 안오시니까 대강 짐작하여 자기 집 언덕을 와보니 아버지가 묶여 끌려나오더니 총살시킨다. 겁에 질려 남쪽으로 내려와 거지 생활을 한다. 후에 신학도 공부하고 목사가 된 후 돌이켜보니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는다. 간증이야기이다.

 

부모님의 사랑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보답하여 산다는 말도 할 수 없다.

로마서 4:25에서 우리는 심판의 대상이었다  우리를 향한 부모님의 사랑은 이같이 크다.  형이 동생에게 타일러도 말을 안듣는데 아버지가 너를 내다버린다 하니 그 대에야 말을 듣는다. 이를 보고 아픈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키우는 것이지 절대 내다버리지 않는다고 아버지가 말씀한다. 그 사랑에 우리를 참으시고 원수된 우리를 사랑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예수님 말씀에 트집잡은 바리새인 사두개인 제사장들과 함께 한 사울이 예수님 돌아가신 후에도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 죽일 정도로 , 또 기독인들을 잡아들이는 공문서도 부여받은 자였다. 잡아죽이려는 과정에서 다메섹에서 네가 핍박하는 예수임을 나타내신다.  하나님 심판대앞에 설 수 밖에 없는 사울에게 오히려 애원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신다. 하나님이 이렇게 사랑하셨다고 사도 바울이 증언한다.

 

역사가들은 예수님의 친동생들도 예수님께 불평했다고 한다. 하면서도 그들마저도 포용하셨다 한다.

원수된 자를 포용하는 신앙인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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