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날개
161002 조원형목사님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말을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출애굽기 19:1~6)
카프만 부인의 "광야의 샘"이란 저서가 있다. 그 부인이 경험한 이야기이다.
고치를 관찰하며 작은 구멍 하나가 나타나더니 나방이 나오기 위해 몸부림을 치기 시작한다. 안타까워서 도와주기 위해 그 구멍을 잘라서 넓혀주었다. 나방이 나와서 꿈틀대는데 나는 하나님볻도 사랑가 자비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온종일 몸부림치며 나오는 나방을 고통이 없이 나오도록 도왔다는 거이다. 그런데 잘라줘서 나온 나방과 온종일 고생하며 나온 나방을 비교해보니 하루도 못가서 빌빌하다가 죽는다. 바늘구멍에서 나온 나방은 죽은 것 같더니 점점 활개를 치며 알을 낳고 자기 생애를 다한다. 그리하여 자신이 하나님의 지혜이 배하여 깨닫지 못함을 회개한다.
평안함과 형통함을 감사하지만 막막함과 고난을 처험한 감사와 은혜가 더 크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나, 안계신 것이 아닌가 착각도 하지만 그 때 그 고통 고난 아픔이 신비한 은혜의 감사이다.
오늘이 교회 40주년 기념 주일이다.
고난 고통의 은혜요 연단의 은혜이다. 피할 길도 구하고 변명도 하지만 깨닫고 회개한다. 받아들이고 감사한다. 믿음도 성장하고 인격도 성숙하며 요긴한 일꾼도 된다.
어렸을 때나 시작할 때는 깨닫지 못한다. 오늘은 한국, 내일은 세계를 꿈꾸지만 얼마안가서 고난과 절망에 빠진다.
우리가 낡은 천막을 치고 남의 땅을 빌려 시작했다. 주일날 날씨라도 좋아야 하는데 진창만창 길바닥이 빠지는 지역에서 주말이면 비가 왔다. 그런데 이것이 훈련이요 연단이었음을 얼마 안가서 깨닫고 받아들이고 이겨나갔다. 처음엔 계획하고 큰 꿈을 가지지만 얼마안가서 연단 낙심 지경에 빠지기도 하고 그것이 성장과 축복의 과정이었다. 오늘 고난의 삶에 충성하는 것 뿐이다.캄캄한 밤에 희미한 불빛이 인도하는 것처럼 고민 갈등 낙담의 과정중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잊지 않는다. 그 과정을 가지고 오늘까지 지내왔다.
미술가 위너살만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폐병과 임파선암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범사에 감사하자, 입술로라도 감사하자. 하나님과 사람 앞에 약속한 바를 이행하자는 두가지 생활 신념을 가지고 3개월을 산다. 이웃에게 빌리고 꾼 돈도 갚고 가족과 여행도 갖는다. 3개월이 되어도 죽지 않는다. 그리하여 마지막으로 예수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그런데도 죽지않고 살아 많은 성화를 그린다. 절망과 고난과 고통 가운데서도 예수님의 초상화를 그린 의미가 크다. 고난과 역경이 아니면 약속과 은혜를 잊어버리기 쉽다. 고난과 병중에서도 큰 은혜 입은 것을 깨닫고 감사한다.
본문 말씀이다.
하나님이 애굽에서 이끄어내심을 독수리 날개로 이끌어내셨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하나님께 맡기고 인내하고 기다리면 하나님께서는 목적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호랑이나 사자보다도 하늘의 제왕인 독수리의 위용이 귀감이 된다.
독수리는 지구상의 발견종으로서 48종이 있다. 그 둥우리가 나뭇가지로만 2톤이 된다. 날아가는 속력도 시속180km이다. 사방90km가 자신의 영역이다. 호랑이 사자의 위력보다도 더 엄청나다. 이런 독수리가 새끼로 태어났기에 저절로 독수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새장에 넣고 키우면 닭 오리와 마찬가지지만 위력을 가지는 것은 훈련이요 연단 때문이다. 높은 벼랑으로 데려가서 발로 밀어 떨어지며 다시 올라오도록 훈련받는 것이 호랑이이다. 새끼 독수리가 어느 정도 날개짓하면 높은 곳에서 발로 차서 떨어뜨린다. 독수리가 날개짓하며 떨어지지만 땅에 닿기 전에 다시 채간다. 그런 훈련을 거듭한다. 훈련 과정이 중요하다.
제일 무섭고 두려운 것이 암의 고통이다. 어느 집사님이 6개월의 암선고를 받는다. 그동안의 인생을 정리한다. 6개월 후에도 안죽어 다시 병원에 가보니 오진을 한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정신차렸음을 감사한다. 오진했던 의사에게도 오히려 감사한다.
독수리의 새끼 사랑이 혹독한 훈련속에서 교육의 성과를 보인다.
우리의 교육은 어떠한가.
6.25 사변이 조선시대라고 알고 있다. 남한에서 북한으로 침략했다고 생각한다. 자녀 교육이 중요한 이유이다. 그러한 것을 가르치지 않으면 오합지졸이 된다.
이제 교회 40년을 회고하며 그 연단을 감사한다.
심리학자들이 말한다.
먼저, 자기 존재의 의미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1637년 미국 땅에 선교를 목표하였으나 결국 폐결핵으로 죽게 된다. 훌륭한 목회자, 과학자, 의학자가 되려 했는데 하나님이 부르심에 자신 소유의 책 400권을 작은 칼리지 학교에 기증한다. 당시에는 책이 귀했었다. 그리하여 존 하버드라고 학교 이름을 바꾸었다. 지금은 세계적 유명한 학교가 되었다. 내 존재는 무엇인가.
둘째는 소속의 필요성이다.
방황하고 허탈해한다. 소속이 규제하고 구속하는 것 같지만 그 속에서 평안을 얻는다.
우리 모두가 소속된 교회에서연단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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