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휴가를 맞아 양평 양수리의 두물머리로 향했습니다.
지난 날의 진흙길바닥이 포장되어 있으며 넓혀져 있습니다.
연꽃도 한창이어야 할 시기에 이른 더위 때문인지 끝물입니다. 연실이 더 많아보입니다.
세미원으로 들어가는 다리도 놓여있어 걸어 들어가기도 수월합니다.
오후1시의 무더위에 인근 차를 몰아서 계곡의 음식점으로 피신합니다.
다시 음식점에서 나와서 세미원으로 가는 도중에 피서객들이 모인 개울에서 잠시 몸을 식힙니다.
송사리와 작은 고동을 많이 잡았네요.
다시 세미원으로 들어가 구경을 합니다. 야간10시까지 개장하므로 느긋한 마음으로 야경의 불빛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스름한 저녁의 불빛을 신기해 합니다.
늦은 저녁에도 입장하는 분들이 많아보입니다.
세미원 이름 그대로 모든 통로가 돌로 만든 빨래판이 이어져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닦으라는 뜻이겠지요. 세족원에서는 발이 시릴 정도로 차갑습니다.
찍은 사진만 수백장입니다. 성인 4명이 셔터를 눌렀으니까요. 모두 생략하고 두물머리와 세미원에서의 영상입니다. 세미원은 그날의 입장권으로 재입장 가능합니다.
세미원 다리밑에서는 곤충 전시가 있었습니다. 애벌레를 굉장히 무서워하면서도 자식에게 보여주려는 마음이 대단합니다.
두물머리는 주차비를 받지만 세미원 정문 쪽에서는 주차가 무료입니다. 두물머리는 입장료가 없지만 세미원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두물머리는 나무 그늘이 곳곳에 있지만 세미원은 다리밑에만 시원한 그늘이있고 정작 구경하려면 햇빛이 내리쬡니다. 오후1시경의 세미원 관광을 보류하고 인근 계곡의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음식점에서도 물놀이는 뒤로 하고 토끼를 보는 따미입니다. 배고파서 눈물까지 보이더니 밥을 허겁지겁 먹고나서는 두미리만 있는 토끼를 구경합니다.
휴가 기간이지만 벽제 집으로 다시 귀가합니다. 더운 여름철에 집나가면 고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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