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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7 돈돼지

외손주들 사진은 비공개로  매일 블로그에 올리는 편이지만 요즈음은 공개의 글을 쓰기엔 너무 조심스럽습니다. 편협된 말들이 많지 않을까 염려때문입니다.
오늘도 내 자신이 나이는 어려도 말이 통하지 않는 70넘은 꼰대의 사상과 기독교적 기질의 편협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하나님을 바라며 세상 사람들을 대하는 내 모습을 다시금 돌이켜 보기도 합니다마는 생각이 너무 복잡합니다. 하면서도, 기독교 집안의 구성원으로서 주일뿐만이 아니라 주어진 매일의 시간시간마다 내 주위의 일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나타나기를 기도하는 성도입니다마는, 또한 이율배반적으로 교회에서는 외곽을 돌기도 합니다.

마침....
지난 10월3일에 처가의 가족 생일축하모임이 있었습니다. 벌써 한달도 더 지난 날입니다.
당시 아랫동서의 생일  축하모임이었는데 당일이 마침 외손주의 24개월 생일이었습니다만 졸지에 두 사람의 축하 모임이 되었습니다.
내 자신이 사진을 즐겨 찍는지라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동안에 촬영한 것은 내 자신입니다. 아래 영상은 내 자신이 휴대폰으로 찍은건데 당시 비공개로 올렸었습니다.

하면서도 오늘에야 당일의 행사 영상을 받아보았습니다. 내가 윗 영상을 촬영하는 사진도 실려 있네요.
식당 주인으로부터 받은 영상입니다. 

당시 모임을 가질 때 개점 시간이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점심을 준비해 주셨기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생일이 닥치면 당일이나 그 이전에 모일 날짜와 장소와 인원을 정하여 식당을 예약합니다. 식당은 그때그때마다 달라집니다. 마침 막내 처제가 점지한 식당에서 세번째정도인가 모이게 된 거지요. 어느 식당이나 특색이 있어 비교를 하진 못합니다만 가격 대비 맛도 있고 배부른 느낌을 받은 곳이라 기억합니다. 맛과 가격도 고려하지만 한적한 맛집을 찾다보니 보통 주인 가족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대부분입니다만 저녁 장사가 대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점심을 부탁드리기에 우리 가족만이 홀을 차지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일전에 어느 다른 식당에서는 옆좌석의 손님들의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러주었는데 아무런 댓가가 없어서 내 자신이 서운했던 적도 있습니다만 내 가족의 생일 모임때만큼은 생일축하 노래를 부른 후에는 식당의 주인분들과 혹시라도 주위에 또다른 손님이 있다면 민폐로 생각하고 생일 케익을 반드시 함께 나눕니다. 이것이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특히나 요즈음의 불경기가 음식점부터 시작되어 어려움을 겪다가 폐업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어려움이 없기를 기대합니다. 마침, 기분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던 그 식당에서 비록 한달이 지났지만 동영상까지 받았으니 감사한 마음이 앞서는거지요. 마침 안식구 생일이 다음주말인지라 이번 모임도 그 식당에서 가져야겠습니다.

내가 찍힌 사진은 더문 편인데 아랫 영상에서 나를 찍은 영상을 보며 바깥 사장님이 찍으셨나 했는데, 윗 영상의 생일 축하 장면에서 식당의 안사장님이 사진을 찍는 장면이 나오네요. 그러고보니 서로 찍고 찍힌겁니다. 그 옆에는 바깥사장님도 서계시네요.
혹시나 광고성 글이 될까 염려하지만 그래도 일익번창을 기원하며 기독교인으로서 불교인의 용어로 인연이 되었기에 소개합니다.
식당의 이름은 인천의 학익동에 있는 "돈돼지"입니다. 당시 개인사정상 불참한 가족도 꽤 있었지만 20여명이 참석하여 홀을 채웠었고 또한 별도의 뒷뜰 좌석은 포장마차의 기운을 느낍니다.
영상 편집도 대단하네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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