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NO하실 때
200119 박재덕목사
(역대상 28:1~10)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최근에 어떤 일로 인해 실망한 적이 있는가.
실망이란 희망을 잃어버리다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이럴 수가 있는가 하기도 한다.
본문에서는 다윗이 범죄하기 이전에 법궤를 블레셋에게서 찾아오고 전쟁에서 승승장구한다. 나단에게도 말한다. 나는 화려한 궁에 거하는데 하나님은 회장천막 가운데 계시다하여 성전 짓기를 결심하고 비젼을 제시한다. 받은 은혜가 큰데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그 방법을 강구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나님이 거부하신다. 하나님에 대한 원대한 꿈과 계획을 나단 선지자에게 말하는데 하나님은 거부하신다. 방향을 전환시키신다. 이를 행할 사람은 네 아들이라 하신다.
나단은 다윗의 비젼을 동의해줬다. 책망하기도 하고 다윗에게 많은 기여를 했는데 나단은 다윗의 비젼 제시에 승인해줬다. 하나님께 여쭤보지요 라고 조심스런 말로 대답한 것이 아니라 나단이 그리하시라 동의까지 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계획과 목적을 설정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는가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계획해야 한다. 우리가 길을 계획할지라도 하나님이 다른 길을 제시해 주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계획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비젼을 따라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계획을 거절하는 것에 낙심하지 말고 따라야 한다.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해 달라는 것이 다윗의 기원이지만 다윗의 방법에 거절한 주의 방법을 인정하고 좋은 것이고 내 생각을 내려놓겠다는 고백이다. 그리하여 내가 해야 할 일이라 주장하지 않고 내 아들이 할 일이라 백성들 앞에서 선포한다. 하나님이 이루실거라는 하나님의 계획이 자신의 열망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을 한다. 자신의 주장을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조정하며 이에 대해 열정적으로 호응한다.
다윗이 성전 지을 재료와 모든 것을 준비했으나 솔로몬이 지었다.
이는 솔로몬만이 기쁜 것인가. 그 과정의 역할들을 보며 다윗과 모든 백성이 기뻐하였다. 솔로몬에게도 이 일을 힘써 행하라 당부하며 성전의 설계도까지 내어준다. 격려하고 개인과 왕족에게서 모은 재산과 백성들의 헌금과 헌물을 모아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진행하게 한다. 다윗은 직접 성전을 짓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역할을 감당했다. 순종하며 자신의 역할을 감당했다.
내 삶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걸 내려 놓으라는 거부를 당한 적이 있는가. 하나님의 뜻을 인지하고 순응하며 따라야 할 것이다.
에베소서 2:10에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뜻 안에서 우리가 행하게 하기 위함이라 말씀하신다. 내가 여호와를 기뻐하면 내 소원을 이루어주신다는데 내 소원이 이기적일 때엔 어떤가. 그럴 수는 없다. 기복이다. 여호와를 기뻐하면 내 소원이 그리 될 수 없다. 여호와의 규례와 규약을 지켜 행하여야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것이다. 이기적 욕망과 욕심을 이루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에 충만하게 순종해야만이 가능하다. 내 욕망이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의 괴리감이 너무나 클 때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일지라도 내 뜻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이 있다면 그 뜻에 따라야 한다. 내 뜻이 거부당하여도 기도하고 순종해야 한다. 내 뜻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조정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솔로몬이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는 우리 뜻을 조정하고 협력하고 순종하여야 한다. 실망과 좌절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기대하며 우리의 소망이 되어야 한다.
(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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