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대면이 어렵고 서로가 바쁜 마음중에도 한 동안 뜸했던 권사님으로부터 안부 전화를 받습니다.
선풍기 에어컨으로도 어찌할 수 없었던 무더위와 열대야를 단박에 시원케 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가운데서 자연은 이제 결실을 내놓는데 내 자신 무엇 하나 떳떳한거 없이 세월만 보내는 부끄러움으로 고개를 숙입니다.
충주로 낙향하신 장로님이 가꾸신 텃밭의 사진을 보며 드는 생각입니다.
올해 1월23일자 다녀왔었는데 그 동안 아무런 연락이나 안부 전화없이 지금껏 지내왔습니다.
하면서도, 충주로 낙향하신 후 집안을 정리하시기에도 바쁘셨음을 잘 압니다.
각종 식물들을 심고 가꾸는 것이 사진만으로 보아도 여러가지로 바쁘셨음도 짐작합니다.
아랫 사람이 먼저 안부 인사를 올려야 하지만 하나님과 사람에게도 늘 죄스런 마음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대면이 힘들어지면서 서로의 삶이 바쁘다보니 안부 전화가 오고나서야 안부가 궁금해지는 내 자신이 참 이기적이고 보잘 것 없는 사람임을 인정합니다.
오히려 장로님이 먼저 연락을 못해 미안하단 사과 말씀에 몸둘 바 모르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마당의 태양광 설비는 어제 설치하셨다는데 비용이 지방정부 부담이 좀더 적다는데 대기자가 많아서 중앙정부에 보조금을 신청하여 50% 부담하여 230만원이 소요되었고 설치비용은 별도로 좀더 높게 설치하며 20만원을 추가하였다는 소식도 듣습니다.
자목련나무를 베어내기 싫어서 마당에 설비를 설치하셨다는데 설치 장소 아래엔 그늘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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