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5시 퇴근 후 김포공항에서 8시30분발 제주행 마지막 비행기를 탔습니다.
노트북 한권 든 빈몸에 모바일 항공권으로 3층에서 곧바로 검색대를 통과하고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탑승 순서는 4번째인 일반객입니다.
퇴근차량으로 귀가한 후 전철을 이용하여 다시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일정때문에 마지막 비행기를 예약하였지만 한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내가 탈 비행기가 착륙후 직원들이 바퀴와 외관 등등을 점검하고 승객들이 내리는 모습도 봅니다.
옆의 Gate에서 승객들이 탑승하는 모습도 봅니다만 여느 항공사에서는 버스를 타고 이동후에 탑승하네요.
밤8시10분에 탑승하여 8시30분발이라지만 8시 40분에 이륙하여 9시28분에 착륙하니 48분이 소요되는데 착륙후에도 다른 비행기의 착륙으로 하기장(탑승장)에 7분정도 늦게 도착하고 탑승과 내리는데 소요를 포함하면 1.5시간은 걸립니다.
시속 850km/h에서 672km/h, 고도가 8500m에서 5791m로 바뀌는건 맞바람이 4km/h에서 11km/h로 바뀌는 탓도 있지만 제주에서 김포까지 직선으로 날면서 처음 출발과 가속, 그리고 도착할 때의 속도 조절 때문이겠지요.
육지를 바라보며 보이는 불빛 점들은 고기잡이 배들의 불빛입니다.
육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불빛 점들이 선박인게 근해에서 고기잡는 선박들이 저리도 많은가 새삼 느낍니다.
탑승한 비행기에만 신경쓸게 아니라 도착후 늦은 시각에 택시 잡기가 더 급선무입니다.버스는 8시 이후로 대부분이 끊긴다네요.
밤9시50분경에 택시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줄이 50명은 족히 넘어보입니다만,
10여분 지나면서 내 뒤로는 사진보다도 더 두배이상의 긴줄이 세워졌습니다.
비행기가 연속 도착하며 생긴 줄입니다.
버스는 끊겼고 그래도 곧 10여분 지나지 않아서 탑승한 택시 기사분의 말씀이 오늘 줄선건 냥반이라네요. 요금은 메타기 그대로 돈을 받습니다.
제주시의 공항에서 서귀포시의 표선면까지 약1시간 거리로서 4만원을 예상했으나 48천원돈이 나옵니다만 오는 길에 차량이나 인적이 없습니다.
빈차로 제주시로 돌아간다는데 아마도 계속 영업을 하려면 도심지로 돌아가야겠지요.
택시 덕분에 늦은 시각 가족들을 상봉합니다.
표선의 한자어가 겉 表에 착할 善입니다.
그러고보니 택시로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약 한시간가량을 오는데도 메타기 요금을 받습니다만 제주도 전체가 메타기로 요금을 받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위해서는 주로 렌트카를 이용하는데 7박8일간의 가족여행을 위하여 대형차를 렌트하다보니 차량을 구하기도 어렵고 차라리 차량 탁송을 이용하는게 더 유리하다는 말을 뒤늦게서야 듣습니다만, 5살 7살 아이들이 짐칸에 카페트를 깔고 누울 수 있어 좋아합니다.
아이들 때문에 관광보다는 숙소에서 즐길 거리를 찾다보니 기름을 풀 상태로 인수받아 사용하고 다시 풀 상태로 기름을 보충하여 반납하니 경유차로서 유류비 3만원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만큼 돌아다니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펜데믹 사태로 인하여 해외여행이 자제되다보니 이곳 제주도로 사람들이 몰려서 숙소를 구하기도 어려운데 신혼을 위한 하룻밤 천만원짜리 숙소도 있다는 말도 듣습니다만 7박8일간에 190만원이 넘는 숙소비용을 지불하였다네요. 하룻밤 약30만원짜리 리조트입니다.
리조트 바로 옆엔 호텔도 있지만 호텔은 주방 시설이 없고 리조트는 인덕션이 설치된 주방 시설이 있습니다. 리조트와 호텔의 조식도 각각 이용하였습니다만 6명의 한끼 식사가 26만원이 넘는데 가성비는 별로라는게 가족의 평가입니다.
하면서도, 리조트 손님들을 위한 주변 식당가들이 발달되어 있어 표선해수욕장 주변에서 주로 식사를 해결하였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매일 달라지는 모습에 감탄을 합니다만 시간은 빠르게 흐릅니다.
전원 생활이나 시골 농어촌에서의 삶을 고민하기 이전에 내년 가을 이후엔 제주도에서 1년살이를 계획해보라는 가족들의 권면도 받습니다.
표선해수욕장 오른편 둘레길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영상입니다.
내 자신은 5박6일간의 여행중 끝날인 11/1 하루전인 10/31에 귀가할 모바일 항공권을 핸드폰으로 받습니다.
탑승 순서가 2번으로 바뀐 것은 5살, 7살과 합류한 탑승 덕분입니다만 미리 탑승하여 기내에 머무는 것보다는 마지막 즈음에야 탑승합니다. 아이들이 오래 앉아있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만 다행히도 탑승후 여독탓인지 금방 잠이 듭니다.
이곳으로 출발할 땐 작은 비행기였지만 귀가할 때는 대형737기종입니다.
속도 740km/h, 고도 6400m, 뒷바람이 7km/h로 불더니 다시 앞바람 20km/h로까지 바뀝니다만 뒷바람 탓인지 이륙에서 착륙까지 44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물론 짐을 찾고 정리하다보니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건 당연하겠지요.
10/27자 내 자신이 제주도 도착전에 가족들이 보내온 사진중 일부를 올립니다.
비행기에 탑승하며 신나는 5살입니다.
감귤 체험중 "곱딱하다"는 뜻이 "예쁘다"는 제주 방언도 배웁니다.
사려니숲인가 했더니 감귤농장의 숲이라네요.
숙소 옆의 표선 해수욕장에서 옷도 다 젖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10/28자 사진입니다. 표선해수욕장의 오른편 현무암 돌틈에서 풀게도 잡고 모래놀이를 하네요.
말을 태우려고 하였으나 무서워하여 못탔답니다.
대신 토끼에게 먹이도 주고 놀이기구에서 놉니다.
따라비 오름도 올랐다네요.
하면서도 입구에서 파는 황금봉을 먹고는 또 사러가지고 하는 7살이지만 결국 다른 곳에서 8개에 만원씩이나 주고 다시 구입했습니다.
5살은 이곳에서도 메뚜기를 잡았습니다.
이날 밤중에 내 자신이 숙소에 도착하니 이미 5살,7살은 피곤에 젖어 꿈나라로 간걸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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