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참으신 이유
02265
조원형목사님
베드로후서 3:8-13
...주께는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은 이 한가지를 잊지 말라...
세상 사람들에게는 2종류가 있다.
하나는 도마뱀과 같은 인생이다.
잘 지내고 있었으나 어느 날 말벌의 해꼬지에 견디지 못하여 말벌을 죽이려고 마차 바퀴에 들어가 같이 죽는 도마뱀이다. 작지만 나름대로 영역을 만들어 산다. 하지만 자기를 해할 때는 감정, 원한 때문에 목숨까지 바쳐 복수한다. 끝까지 참는 것이 자신의 인격을 보호하는 것이다.
둘째는 향나무같은 인생이다.
가시나무가 침범해도 다투지 아니하고 고난중에서도 오히려 자신의 향을 발산한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고통이 따른다. 하루가 천년같이, 천년이 하루같이 참으신다. 이는 아무도 멸망치 않게 하기 위하신 것이다. 스데반집사처럼 예수를 믿는 자를 돌로 때려 죽여도 하나님이 침묵하신다. 앞장서서 핍박하던 사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참으셨다. 참으시기 때문에 구원받는 사람이 나온다.
그러면서도 참으시기에 같이 고난받는 사람이 나온다.하나님이 참으시기에 고난당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이 있다. 연단이다. 믿음의 사람으로 성숙해 간다.
하멜 표류기에서 네들란드인으로서 13년간 한국생활을 일본어로 표현한 ‘침묵’이란 소설이 있다. 일본의 선교 박해時 십자가에 매달아 밀물에 빠뜨려 죽인 사건이다. 침묵이 아니라 고통에 참여하고 계신 하나님이시다.
악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시다. 오래 참으심 때문에 우리가 구원받는다. 죽을 때에야 회개하는 모습을 보며 그 때까지도 참으신다.
믿는 자의 연단, 고통중에서도 깨닫는다.
믿음의 성숙함이다.
애모의 노래
내 마음 나도 모르게
꿈 같은 구름 타고
천사가 미소를 짓는
지평선을 나르네
구만리 사랑길을
찾아 헤매는
그대는 아는가
나의 넋을
나는 짝잃은 원앙새
나는 슬픔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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