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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1 횡설수설 6(은평구 연서로)

내 있는 곳의 방향을 짐작하여 아파트숲을 가로질러 은평구 연서로 방향의 선림사를 향했습니다.

아파트 숲을 가로지르는게 차량도 뜸하고 한갓집니다.

북한산 바로 아래 "고요한 숲속 절"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각산(三角山) 선림사(禪林寺)란 글귀가 커다란 종에 양각되어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사월초파일이 5월8일 주일인데 직장인이 싫어하겠다고 지나는 아낙들의 웃음소리도 듣습니다.

북한산에 걸터앉은 선림사 절도 그렇지만 인근 주변의 아파트도 북한산과 함께 하는 모양새로 조용한 터전입니다.

북한산 아래 계곡에는 라일락과 매화도 만개했습니다. 철쭉, 애기똥풀꽃도 피었지만 계곡 건너 튤립도 만개했네요.

이곳에서도 "밥할머니교"라는 다리가 있네요.

'폭포동'이라길래 행정구역 이름인가 했더니 진관동 소재로 있습니다.

내려오는 계곡의 웅덩이에는 커다란 잉어들도 보이더군요. 구파발천이라 부릅디다.

귀갓길에 연서시장을 다시 돌아봅니다만.

시장안 넓직한 장소에서 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하면서도, 이곳 시장은 도로변 상가들이 더 많이 활성화되어 오가는 손님들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오가며 나물캐는 어르신들도 봅니다만, 이곳 시장 길바닥에 좌판을 벌리고 쑥을 잔뜩 펼쳐놓은 할머니들도 봅니다만.

 

무얼 목적으로 하든간에 이 세상을 위한 생산적인 일을 하시는데 나는 지금 무얼하고 있나 자괴감도 듭니다.

이 세상에서 아직도 나는 방랑자입니다.

"이방인" 음악을 지난 사진에 덧붙여 봅니다.

(아이들이 던지는게 나무밑에서 줏은 개복숭아씨입니다. 복숭아씨는 희망과 자원을 뜻하며 불교나 토속신앙에서는 액땜용으로도 사용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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