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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2 약점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 약점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 어느 마을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는데 이 소년은 남들보다 작다는 이유로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당했습니다. 게다가 이 소년의 부모는 어린 나이에 그를 강제로 사관학교에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관학교를 졸업하였음에도 신체적인 왜소함 때문에 장교로 임관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누구를 원망하거나 자신의 육체적 결함을 비관하지 않고 고향으로 내려가 조용히 농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당시 미국 남북 전쟁이 일어나 장교가 더 필요하게 되자 그는 스스로 지원하여 북군 장교로 남북 전쟁에서 싸웠습니다. 비록 이때도 상관이나 부하들로부터 장교로서의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이에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직무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의 성실하고 꿋꿋한 모습에 마침내 많은 사람으로부..
210519 석가탄신일 1 석가탄신일입니다. 기독교인으로서 김기석목사처럼 오해받을 일을 합니다만..... 하나님을 향한 기도의 중요성이 불교의 성철스님을 통해서도 보여줍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지극히 단순한 문장이 나의 뇌리 깊숙히 새겨졌던 일도 기억해냅니다. 이러쿵 저러쿵 변명할 말도 많이 있습니다만, 중언부언보다는 마음과 성품을 다하는 진솔한 기도가 절실합니다. 말이 많으면 蛇足입니다. 성철스님 일화 (옮긴글) - 복은 스스로 짓는 것이다 - 어느 날 여인이 가파른 산길을 타고 무이산 문수암 경내로 들어섰다. 온 몸이 땀에 젖어 보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였다. 여인은 다짜고짜 성철을 찾았다. 그리고 그 앞에 엎드렸다. “스님, 제발 제 아들 좀 살려주십시오.” 성철이 연유를 묻자 여인은 한숨과 눈물을 섞어 얘기했다..
210508 어버이 마음 (옮긴 글 - 동문 밴드에서) ? 어버이 마음 ? (오래전에 읽었던 글인데 다시 올려봅니다) 저녁상을 물리고 나서 어머님이 물었어요. " 그래 낮엔 어딜 갔다 온거유? " " 가긴 어딜가? 그냥 바람이나 쐬고 왔지! " 아버님은 퉁명스럽게 대답했어요 " 그래 내일은 무얼 할꺼유? " " 하긴 무얼해? 고추모나 심어야지~ " " 내일이 무슨날인지나 아시우? " " 날은 무신날 ! 맨날 그날이 그날이지~ " " 어버이날이라고 옆집 창식이 창길이는 벌써 왔습디다." 아버님은 아무 말없이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당겼지요. " 다른 집 자식들은 철되고 때되면 다들 찾아 오는데, 우리 집 자식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원~" 어머님은 긴 한숨을 몰아쉬며 푸념을 하셨지요. " 오지도 않는 자식놈들 얘긴 왜 해? " "..
210502 연륜(年輪)과 경륜(徑輪) 연륜(年輪)과 경륜(徑輪) -옮긴글- "고려장이 없어진 유래,, 고려장은 고려인이 효도심이 없어서 있었던 일인가? 고려장 풍습이 있던 고구려 때 박정승은 노모를 지게에 지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가 눈물로 절을 올리자 노모는 '네가 길을 잃을까봐 나뭇가지를 꺾어 표시를 해두었다' 고 말합니다. 박정승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생각하는 노모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몰래 국법을 어기고 노모를 모셔와 봉양을 합니다. 그 무렵 중국 수(隋)나라 사신이 똑같이 생긴 말 두 마리를 끌고 와 어느 쪽이 어미이고 어느 쪽이 새끼인지를 알아 내라는 문제를 냅니다. 못 맞히면 조공을 받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로 고민하는 박정승에게 노모가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말을 굶긴 다음 여물을 주렴, 먼저 먹는 놈이 새..
210309 죽음의 들판 '킬링필드' 죽음의 들판 '킬링필드' 때는 1970년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시작된 전쟁은 어느덧 국경을 넘어 중립국 캄보디아까지 번졌습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캄보디아 정부군과 혁명을 원하는 크메르 루주 게릴라군의 대립이 한창이던 이때, '뉴욕타임스'지의 기자 시드니 쉔버그는 프놈펜에서 취재하고 있었습니다. 현지 통역가 겸 보조 기자였던 디스 프란은 시드니를 도와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데 열심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군은 점차 수세에 몰리게 되고, 결국 크메르 루주 게릴라군이 프놈펜을 장악하게 되면서 시드니와 프란은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시드니는 프란의 가족을 미국으로 탈출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프란과는 헤어져야 했습니다. 이후 뉴욕으로 돌아온 시드니는 캄보디아 전쟁 보도로..
210209 침팬지도 아는데 인간이 몰라(백성호의 현문우답) "침팬지도 아는데 인간이 몰라...자녀 '진화'시키는 최재천 팁 백성호 중앙일보 종교전문기자vangogh@joongang.co.kr [중앙일보] 입력 2021.02.09 05:00 수정 2021.02.09 07:41 다들 고민입니다.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해야 하나.” 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살아온 삶을 기준선 삼습니다. 거기에 맞추라고 자식에게 요구합니다. 왜냐고요? 나한테는 그게 ‘정답’으로 보이니까요. 그게 ‘전부’로 보이니까요. 그런데 그게 정말 정답일까요? 기성세대는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암기식 교육을 받으며 컸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정답에 익숙합니다. 그런데 젊은 세대, 혹은 어린 세대는 다릅니다. 그들은 자신의 답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세대입니다..
210217 아이에겐 딱 이것만 주면 된다(백성호의 현문우답) 102세 김형석의 자녀교육법 “아이에겐 딱 이것만 주면 된다" 백성호 중앙일보 종교전문기자vangogh@joongang.co.kr [중앙일보] 입력 2021.02.17 05:00 수정 2021.02.17 05:06 다들 고민입니다.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해야 하나.” 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살아온 삶을 기준선 삼습니다. 거기에 맞추라고 자식에게 요구합니다. 왜냐고요? 나한테는 그게 ‘정답’으로 보이니까요. 그게 ‘전부’로 보이니까요. 그런데 그게 정말 정답일까요? [백성호의 현문우답] 기성 세대는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암기식 교육을 받으며 컸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정답에 익숙합니다. 그런데 젊은 세대, 혹은 어린 세대는 다릅니다. 그들은 자신의 답을 스스로 만들..
210209 조선시대의 교과서 조선 시대의 도덕 교과서 1428년 세종의 재위 10년째 되던 해 '김화'라는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보고 받은 세종은 심히 탄식하며 "내 덕이 없는 까닭이로다"라고 크게 자책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신하들을 소집해 백성들을 교화할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세종의 물음에 허조라는 신하가 대답하였습니다. "형벌 제도가 관대하여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니 법을 강화하여 엄히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변계량이라는 신하가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습니다. "법을 강화해서 될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어서 스스로 효행을 깨치게 하소서" 이에 따라 윤리, 도덕 교과서 제작을 추진하였고 모범이 될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