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고상한 지식
10108 조원형목사님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빌립보서 3:4~9
조만식선생은 오산학교 교장으로 계실 때 당시 주기철목사는 학생이었다.
그 후 주기철목사가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무할 때에도 조만식선생은 시무 장로였다.
조만식 선생이 오산학교 교장으로 계실 때 졸업식날 만이라도 정장 예복을 입으라고 했더니 교장과 졸업식의 예복과 무슨 상관인가, 평상 한복과 고무신을 신고 졸업장을 주셨다.
가족 아들중에 중학생 아들이 있어 바깥에서 평시 소원하던 구두를 얻어 좋아할 때에 구두와 공부가 상관없다는 결론을 아들로부터 듣기까지 설득하고 그 구두를 가위로 잘라버린다.
유언 묘비에는 아무 것도 쓰지 말고 두 눈만 그려달라. 한 눈은 일본이 망하는 것을 보고, 한눈은 우리나라가 독립하는 것을 죽어서도 꼭 봐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왜 공부하는가?
근간의 혼란스러운 민족 문제를 놓고 많은 생각을 하며, 그 동안 망각했던 애국심이 되살아나야 함을 느낀다. 나는 민족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나? 내 삶의목적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본문의 사도 바울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논리, 관습에 불과한 죽은 지식이었다고 고백한다. 이제 비로소 살아있는, 소중하고 고상한 지식, 내 자신의 정체감을 발견하고 깨닫게 된 지식에 대하여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다.
복음이다. 그 곳에 모든 삶을 솓아 붇게 되었다.
복음에 대하여 말한다.
첫째, 역사적인 사건이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주관이요 역사이다. 학문이나 논리가 아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부터 이방 땅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끼친 큰 사건이다. 못박혀 죽으실 때에도 로마와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부활도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키며 군병사뿐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이 놀라와했던 사건이며, 승천하신 후 사순절 마가의 다락방 성령 임재도 이웃들이 다 알고 놀라던 사건이었다.
카타쿰은 모든 세상의 묙망을 다버리고 부활의 기쁨을 목격하며 스스로 자원하여 굴속에 들어가 일생을 마친 사람들의 집단이다.
예수님을 못박았던 로마가 후에 396년에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는 역사가 일어난다.
둘째, 역사적 사건을 주도하고 지금까지 주도하고 계신 하나님의 영, 성령이 계시다.
천사의 말을 한들, 최고의 지식인의 말을 인용한들, 듣는 우리에게 무슨 큰 감동이나 은혜가 되겠는가? 살아 역사하시는 성령의 힘으로 우리는 감동하고 은혜받는다.
로마 백부장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할 때에도 유대인의 전통을 벗어던지고 세례를 준다.
성령의 역사하시는 은혜이다.
어린 신앙인은 내가 똑똑해서, 착해서, 또한 알아 들을 수 있어서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역사하시는 성령의 은혜이다.
셋째, 지상의 약속도 있지만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가지고 있다.
영적인 세계가 보인다.
이 땅에서 살고 있지만 영원한 나라로 걸어가는 순례자의 삶을 산다.
죽음도 두려워 아니하며 목적지에 도달하는 삶의 감격, 기쁨으로 산다.
어린 영아가 울며 젖을 먹다가 생전 처음으로 자신에게 젖을 먹이는 엄마의 눈을 마주치며 엄마를 알아볼 때 그 엄마는 기쁨에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넷째, 하나님, 예수님에 대한 지식이 샘물처럼 솟아난다.
속삭여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구원과 영원한 은총을 깨닫는다.
알게 된 이 고상한 지식으로 인해 기존의 가진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감사하며 사는 인생이다.
복음에 반(反)한 배설물, 해되는 것으로 내다버렸다.
복음을 알고난 후 술, 담배, 노름... 모든 것을 버리는 삶의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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