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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홀로 된 고민

홀로 된 고민

02258

조원형목사님

창세기 32:24-32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수해 지역을 보며 노아의 홍수를 생각나게 한다. 여러 구호 작업을 하였으나 지원이 없으면 고향땅을 버릴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 잃어버린 자의 허탈감, 갈등, 홀로 남은 자의 고독을 본다.

호스피스병동은 암환자들의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곳이다. 도와주는 재산, 가족, 의사도 있지만 홀로 죽는다는 고통, 갈등속에서 하는 말은 “수해지구에서의 고민은 그래도 목숨은 살아있지않느냐”고 한탄한다.

욥은 하루 아침에 재산과 10자녀를 잃고, 남은 가족과 사랑하는 부인마저 떠나고 병들고 홀로 된 자의 고통을 구구절절히 느낀다. 그러한 와중에서도 하나님께 경배하며 기도한다. 결국엔 자기의 생일까지 저주하며 마지막 기대하는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마저 상실한다. 죽은 자도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는 아브라함과 같은 신앙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의 성실, 믿음만 지키려했지 하나님의 권능에는 의지하지 않았다.

홀로 된 자의 고통은 심한 우울증, 고독이다. 많은 사람들 속에 파묻혀있어도 고독한 것이다.

영적인 고독은 먼저 인간 생활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 하나님이 필요없다고 한다.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가 없다. 오늘 내앞에 죽음이 찾아온다면 나는 어떻게 하겠는가.

죽음앞에서도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 기회와 세월이 있으니까 찾지 않는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하나님을 만난 자는 없다.

본문에서 야곱은 홀로 남았다고 말씀한다. 분주하게 산 인생이었다. 열심히 산 야곱이 죽음을 만났다. 홀로 온 것처럼 홀로 간다. 재산, 가족, 이웃을 위한다고 하였으나 결국엔 죽음앞에서 하나님을 찾는다. 죽어 마땅하다고 스스로 인정한다.

혼자 된 고민과 고통에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나님께서 용서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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