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겼노라
10213 조원형목사님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25~33)
목사가 신앙외에 잘 하는 것이 있을 때 그것이 병이 될 수 있다.
어느 목사님이 어렸을 때에 조부로부터 바둑을 배웠다. 심방중에 어느 집 아이가 바둑학원을 다니며 잘 둔다는 말에 대질을 하게 된다. 목사님이 연속하여 세번을 이기자 아이가 오기가 생긴다. 네번째에 일부러 져주자 아이가 눈치를 채고 실력대로 두자는 말로 계속 두자며 고집을 피우는 통에 겨우 달래고 앞으로는 바둑을 전혀 두지 않을 것임을 결심한다.
심방갈 때에는 심방 목적외에 다른 방향으로는 절대로 나가서는 안된다. 정치, 사상 얘기로 시험들 수 있다. 신앙 외에는 겸손한 자세로 상대의 고통도 받아들이고 판단조차도 상대에게 내어주어야 심방의 효과가 있다.
삶은 전쟁터이다.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며 하나님앞에서 조아리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다.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님이 세상을 이긴 것은 자신을 낮추시고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나라 백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영달을 위한 생사가 걸린 싸움을 한다. 져서 통곡하는 이를 배려하지 않고 스스로 승자로 착각한다.
철학자 야스퍼스는 인간사에 있어 싸움은 필연이며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상황이라 말한다. 자신과의 싸움조차 실존적인 것이다.갈등속에서 자신의 습관, 생각조차 싫어질 때도 있다.
미국이 일본, 독일, 러시아와의 2차 대전에서 승리했지만 30만명의 젊은이를 잃었다.
그러나, 남편, 자식, 형제, 친구를 잃고 그 충격으로 죽은 사람이 100만명에 달한다. 승리는 잿더미 위에 세워진 기념탑이다.
고생하지 않고 얻은 富도 그 말로는 비참하다.
평화는 싸움을 통하여 얻는다. 역사를 통하여 배운다.
마태복음 13장에서 진주를 구하는 장면의 말씀이 나온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삶의 한 방법이다.
복음안에서 가능하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삶을 주시는 것이다. 순교자의 자리에 가기까지도 모든 것을 헌신하며 아까와하지 않는다.
6월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동양과 서양의 의식이 다르다.
서양은 상대방을 존경한다. 여자축구에서 독일감독이 패배한 한국팀을 칭송한다.
그러나 "우리는 저 팀을 제물로 삼아서.."라는 표현을 친선게임에서도 적용한다.
가진 자에 대한 반감을 가지나 반감은 자신의 성공을 방해한다. 인정하라는 말이다.적응하는 방법이 겸손이다. 사람의 단점을 보기보다는 장점을 보도록 노력하라. 자아도취를 버려야 한다.
진정한 승리는 자신을 낮추며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요한복음 10:18에서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버리노라 말씀하신다.
월남 이상재선생 집에 도둑이들었을 때에도 서람에 있으니 가져가라 말하고 고맙다고 인사하라고 말한다.
그 다음날 도둑이 잡혔을 때에 이상재선생은 그 도둑이 훔친 것이 아니라 내가 준 것이라 말하여 그 도둑을 회심시킨다.
양보, 나눔, 겸손이 바로 십자가의 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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