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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돈환목사님

광야의 소리

광야의 소리

조돈환목사님

01055

요한복음1:19-23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인천지역의 대우자동차 파업 소동이 심한 때이다.

세례 요한은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이 징벌의 때를 면하라고 했느냐...’라고 말한다. 이것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 한 말로서 그들은 당시 신앙 생활이 철저했던 사람들이었다. 세례 요한이 대중들에게 하였던 말씀들을 한번 보자.

대중들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 ‘겉옷이 없는 자에게 주고 음식을 나눠주라.’ 세리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 ‘나라에서 정한 세금외에는 받지 말라’(당시 보통 세금의 4배를 받았다.) 군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 ‘남의 것을 강제로 빼앗지 말고 녹봉으로만 살아라’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욕을 듣고 요한에게 가서 물었다. ‘네가 누구냐’

요한이 대답하길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예수님을 맞이하기에 올바른 소리. 올바른 기독교의 소리는 무엇인가.

기독교의 소리는 먼저 귀족들에게 축복의 소리로 들릴 때 1917년 러시아가 소련으로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났다. 당시 노동자들은 헐벗고 있을 때 러시아정교회(기독교)는 귀족의 편이었다. 이후 1950년 한국전쟁이 끝나고 1980년대까지 기독교가 군중을 깨우칠 때, 미신타파 등으로 인해 세상은 교회에 희망을 두었다.

교회는 세상의 소리를 들어야 하나 그 세상이 원하는 것을 주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것만을 주어야 한다.

대우자동차가 소음을 내고 있을 때 교회는 침묵하고 있다. 이 불안한 시대가 어디로 갈 것인가. 교회는 세례 요한이 외치는 소리를 외쳐야 한다. “있는 것 서로 나누면서 살아라.” 현실을 견디며 올바른 시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군사정권부터 망가지기 시작하였으므로 회복기간도 길다. 김우중이 숨어있는 것을 일부러 잡지 않는다. 다 같은 공범이므로... 이제는 부족하더라도 나눠쓰자.

기독교는 힘있는 정부나 재계의 편을 들어서는 안된다. 노동계의 편에만 서서도 안된다. 누구도 의지하지 못한다. 서로 위로하면서 나누며 참고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