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케 하는 사람
조원형목사님 96357
고린도전서 16:13-18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 마음을 시원케 하였으니 너희는 이런 자들을 알아주라.
체질화된다는 말이 있다. 처음엔 거부 반응이나 나중엔 친근감을 느끼고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환경에 체질화되었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자. 도시 생활에서 느끼는 점은 먼저 답답함이다. 공기가 그렇고 생활이 그러하다. 비온 후의 맑음 즉 공기의 맑음을 우리는 피부적으로 느낀다. 경제 침체또한 답답하고 그것이 지나쳐 막막함을 느낀다. 경제 회생 정책도 실효성을 못거둔다. 사람들의 표정에서 그 사람의 생활을 읽는다. 담배 피는 인구는 줄었다.그러나 술 마시는 인구는 늘었다. 술량, 음주하는 인구수 모두 늘었다. 낮술이 늘고 여자의 음주 또한 눈에 띄게 늘었다. 상대방을 피곤하게 한다. 표정이 어두워진다.
산소같은 여자라는 어느 화장품 광고가 있다. 즉 시원함을 주는 사람, 밝음을 주는 사람을 의미한다. 만나면 반갑고, 신뢰감이 가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다.
사람을 만나면 그 때마다의 느낌이 다르다. 편안한 사람, 밝은 표정, 신뢰감을 주는 사람, 따뜻한 느낌의 사람이 있다. 남들이 나를 볼 때 어떤 표정인가. 우리 마음의 자세를 돌이켜 보자. 그 앞에는 좋게 이야기하나 뒤에서는 탐탁치 않게 말한다. 어렵다는 말, 하찮다는 말을 한다.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교회 앞에서 우리는 어떤 평가를 받는가. 시원케 하는 사람,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 얼굴만 보아도, 모습만 보아도 시원한 사람이다. 잠언31:10에서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는 말씀이 있다. 말로도 선함, 시원함이 있다. 말로도 답답함, 굳어짐은 죄이다. 인상과 이미지가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일꾼이다. 교인은 교회의 간판이다. 밝은 표정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외국에서 김치 냄새를 풍기며 교인이라 해놓고 삿대질하며 싸움한다면 그는 답답한 사람이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대하여 분쟁이 심하다며 답답함을 느낀다. 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한다. 고린도에서 온 세사람은 고린도 교회에 대한 느낌이 달라진다. 오늘 말씀에서 스데바나는 고린도교회 교인으로서 사도 바울로부터 유일하게 세례받았다. 뜻은 면류관으로 부모에게서, 교회목회자에게서 이름처럼 산 사람이다. 부도나도는 스데바나의 종이며 행운이란 뜻으로 주인을 잘 만났기 때문이다. 아가이고는 뜻은 아가야에서 온 사람 즉 아가야에서 사온 노예이다. 사도 바울은 세 사람을 주종관계 아닌 공동 자랑으로 시원한 사람으로 칭한다. 그 이유는 성도 섬기기로 마음에 작정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즉 노예 몇 명 있다고 자랑하던 시절에 섬기려는 마음을 가진 이들이며 사회 구조를 벗어난 주종관계 아닌 섬기려는 사람들이다. 문제는 다른 사람 위에 서려 할 때 생긴다. 교회에서나 밖에서나 끝까지 섬김의 도리를 다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일꾼임직식에 즈음하여 하나님의 일꾼들을 본다. 인간 자본은 지식, 경험, 돈이 아니다. 의욕이 더 중요하다. 신앙에 대한 의욕이다. 책임성이 있어 처음엔 다하겠다고 하나 나중엔 못하겠다는 이는 하나님도 못믿으신다. 판단력은 멀리 내다 봄을 뜻하며 모르면 물어보고 판단한다. 부족함을 보충하는 사람 즉 뒷받침해 주는 사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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