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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0304 복받을 사람

복받을 사

 

10304                                                                                                                조원형목사님

 

복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시편 1:1~6)

 

이스라엘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예루살렘의 한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돌보고 지나가는 나그네는 쉴 수 있게 하며 여러 면에서 존경을 받는다. 어느 해에 가뭄으로 농사를 망치고 도둑떼가 와서 모든 재산과 종까지 끌어가고 남은 것은 가족과 병든 소 한마리만 남게 된다. 병든 소를 극진히 간호하여 회복케 하고 종이 없으니 직접 농사를 하며 밭을 간다. 소가 밭가운데의 수렁에 빠져 그 수렁을 확인해보니 옛날 사람이 숨겨 놓은 보화가 발견되어 다시 회복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욥과 같은 신앙인으로 잘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현대의 말로는 복권을 타서 부자가 되었다는 뜻보다는 평시에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복받을 사람이 있다.

야베스의 기도를 잘 알리라.

요한이라는 사람이 살아서 천국에 갔는데 천국문 입구에서 베드로의 안내를 받아 천국을 구경한다.

천국의 모든 것을 보았으나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문이 하나도 없는 큰 창고 하나를 보게 된다.

무엇인가 물어보니 안보는 것이 낫다고 베드로가 대답한다. 요한이 졸라서 보게 되니 그 안에 여러 종류의 상자들이 쌓여 있고 상자마다 사람 이름이 새겨진 빨간 딱지가 붙어 있다. 요한이 자신의 박스를 찾아보니 그 안에 진귀한 보화가 가득 들어있다. 하나님께서 주시려고 예비해놓은 보화이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아서, 택하신 백성들에게 주시려고 예비해 놓으신 것인데 기도하지 않아서, 또한 기도를 열심히 해도 정욕으로 쓰려고 하는 바람에 잘못될까하여 주지 못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복받을 그릇이 안되어 창고안에 대기시켜 놓으신 것이다.

우리가 복받기 위해서 고민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복주시기 위해서 고민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진실된 마음으로 섬기지 못하여 복을 받지 못한다.

 

경제학자인 윤응기박사의 저서에서 골프를 말한다.

배운데로, 바른 자세로 공을 쳤으나 공은 엉뚱한데로 날아간다. 전문가 입장에서도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골프를 배운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그 공이 홀인원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홀인원은 모두 운수이다. 홀인원을 스스로 자랑하지만 홀인원은 하늘이 준 운이라고 말한다.

성실하게 반듯하게 살아도 풀리지 않고 되는 게 없으나, 허투루 살아도 잘 풀린다.

 

탈무드에서 골프를 좋아하는 랍비가 있었다.

안식일에도 골프를 친다. 그런데 홀인원이 되었다. 천사가 지켜보다가 하나님께 항의한다.

벌을 내리셔야 마땅한데 왜 복을 내리십니까?

하나님의 대답은 안식일에 랍비가 홀인원을 하였으니 누구에게 자랑할 수 있겠는가? 복이 아니라 벌을 내린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사람이 복받을 그릇도 되어야 하지만  복을 복으로 받아야 한다.

복이 화가 되는 이도 있고 화가 복이 되는 이도 있다.

 

영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꼴찌에서 세번째인 골통 학생이 있었다.

상급학교는 물론 사회생활에도  적응치 못할 것이라고 선생님이 학적부에 기록했다.

그가 바로 웬스턴 처칠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거짓이 없는 정직한 학생이었다. 나는 정직에 내 운명을 걸었다고 말할 정도이다. 그는 전 세계를 주도한 큰 그릇으로 쓰여졌다.

토마스 에디슨은 꼴찌에서 퇴학까지 당했으나 인류에 공헌하는 큰 그릇이 되었다.

학교 성적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문제는 신앙의 뿌리이다.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정일권씨의 이야기이다.

만주 용정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 교회 지하실에서 숙식하며 담배를 팔았다. 한번은 독립군들에게 담배를 파는데 어린 중학생을 보고 장학금을 전달받게 된다. 그것을 중국집 주방장이 보고 눈둑을 들인다. 칼로 위협하고 강도짓을 하였으나 나중에 경찰에 붙잡힌다. 그 경찰서장에게 정일권은 오히려 탄원한다. 원래 평시에는 착한 사람인데 돈에 잠시 눈이 멀었던 것 같다며 용서해 주십사 한다. 중학생의 탄원서에 감동하여 그 강도를 훈계하여 내어주고 그 일이 용정신문에 크게 난다.

 

복받을 만한 사람은 결국 복을 받는다.

복은 물질적인 것만은 아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동굴안에 숨어드는데 동굴안에 들어서자마자 거미가 거미줄을 친다. 평소 거미를 아주 싫어했지만, 그러나 거미줄때문에 살아난다.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려 하나 다윗은 사울을 선대한다. 당시 칼을 등밑에 깔고 자는데 모기가 잠자는 사울을 물어 사울이 뒤척인다. 그 틈새를 이용하여 칼을 훔쳐온다.

기본이 되어있는 사람은 거미와 모기를 통해서라도  하나님이 반드시 은혜와 복을 주신다.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쳐는 낙관적인 사람은 항상 자기앞의 청신호를 보고 부정적인 사람은 자기앞의 적신호를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앙이 깊은 사람은 적신호나 청신호가 아닌 색맹과 같아서 오직 그리스도만 보고 나아간다. 그리하여도 화도 복으로 되어간다.

 

복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그릇으로 쓰여지는 사람이다.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고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는 자이다.

이러한 자에게 하나님은 예비하신 복을 다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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