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조원형목사님

10339 믿음으로 사는 사람

믿음으로 사는 사

 

10339                                                                                                            조원형목사님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사도행전 27:9~19)

 

중국 역사 춘추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공자가 채나라에 가는 도중 일주일 후에 식량이 떨어져 주변의 풀을 뜯어 삶아 먹는다.

핍절하여 나무 그늘에서 자고 있으니 제자 안이 보고 동네 동냥을 하여 밥을 짓는다. 공자가 밥짓는 냄새에 눈을 뜨고 보니 제자 안이 밥짓는 도중 솥뚜껑을 열고 밥을 한주먹 자신의 입에 넣는 것을 보고는 예의가 없다고 속으로 불편해 한다. 次序도 가르쳤는데 섭섭한 정도를 넘어 공자는 고민한다. 그리하여 제자 안을 불러 꿈을 꾼 것을 얘기한다. 조상이 나타나 밥을 짓는 것을 보고 먼저 다오 하더라 한다. 이에 제자 안은 그 말씀이 당연하다 하며 솥뚜껑을 열고 보니 그 위에 있던 거미가 수증기에 의해 떨어져 그 밥을 버리기가 아까와 먹었다고 대답한다. 이에 공자는 "지금까지 내가 내 눈을 보고  살았네. 이젠 그 눈도 못믿으니 이제 무얼 믿고 살아야 하나" 한탄한다.

이 세상을 살면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귀한 복이다.

 

2000년전의 이야기이다.

한 배에 276명이 탄 큰 배이다. 짐과 양식도 엄청난 무게일 것이다. 당시로서는 대단한 큰 배였을 것이다.

바울이 유다를 떠나 로마로 향했다. 그러나 동력은 돛 또는 배밑창의 노예가 노를 저었다. 몇달 또는 한 계절을 두고 간다.

그레데 항구에 있는 미항에서 문제가 생긴다. 거기서 머물러야 하는데 우라나라 여름 태풍처럼 겨울에 가다가 계절풍을 만날 수 있다. 이에 여러 의견이 생긴다. 겨울을 나고 계절풍이 끝나면 출항하면 되는데 선장과 손님들중에 뵈닉스로 조금 더 가서 겨울을 나자고 말한다. 미항은 아주 작은 시골 항구로서 겨울나기는 안성마춤이지만 뵈닉스 항구는 유곽과 술집이 있다. 좀더 모험을 하여 뵈닉스에서 재미있게 지내자고 한다. "아무쪼록"이란 사람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말이다. 이 말이 앞선다.

계절풍이 올지 모르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곳에 마음을 빼앗기면 배주인 선주조차도 이에 동의한다.

 

우리나라도 년말에 불어오는 태풍은 년말에 즐기자는 송년태풍이다. 이 태풍도 하나님을 떠나 사람을 다치게 하고 망하게 한다. 쾌락적, 세속적, 타락의 태풍이 믿는 장게도 불어온다.

 

미항에서 보내었으면 276명과 모든 짐이 안전하였는데 뵈닉스로 가는 도중 모든 짐도 잃어버리고 목숨조차 위태롭다.

 

년말 캐롤송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응답의 찬양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를 비꼬는 노래같이 보인다. 년말의 바람을 조심하여야 한다.

 

배주인인 선주도 선장이 그러헤 말해도 말려야 하는데 같이 동조한다. 아무리 놀기를 좋아하여도 자기 생명과 같은 배를 모험에로 내보낸다. 그리하여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진다.

 

죄수들중 바울이 이성적으로 호소한다.

뵈닉스보다는 미항에서 안전하게 있자고 말한다. 막을 수 없어 하나님께 기도한다. 이에 배를 이끌 수 있는 환상을 바울에게 보여주신다.

 

야곱이 레아를 통해 낳은 자식중에 디나가 있다. 외삼촌 집을 떠나 고향을 향해 내려오다가 형 에서와 화해했으면 곧바로 고향에 가야 하는데 그래도 형 에서가 무서워 세겜에 머무른다. 그곳에서 디나가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다가,즉 놀러 나갔다가 세겜의 추장을 만나 욕을 본다. 유혹, 허영의 바람에 넘어진다.

야곱의 아들들이 알고 분노하여 잔꾀를 낸다. 세겜 추장의 청혼에 할례를 요구하고 할례후 그 원수를 갚는다.

세겜종족을 죽이니 이젠 그 이웃 조속에게 두려움을 갖는다. 그 때에도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주신다. 그리하여 벧엘로 향하여 가니 추격하는 자가 없었다고 말한다.

한 사람의 향락이 온 가족을 어려움에 빠뜨린다.

 

오늘 선주조차도 향락에 마음을 빼앗긴다.

이와 같이 눈물짓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죄수의 몸인 바울은 어찌할 수 없어 하나님께 기도하니 가이사앞에 서야 하며 이 사람들을 모두 맡긴다는 말씀을 듣는다.

그리하여 사람들을 위로한다.

 

모든 것을 포기하여도 기도만큼은 포기하지 말라.

더많이 기도해야 한다.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타락한 세상의 유혹에는 기도하는 길 밖에 없다.

'말씀 > 조원형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346 배움에 있어 선생과 제자  (0) 2010.12.14
10346 믿음의 대상 사랑의 대상  (0) 2010.12.12
10332 하나님을 보는 사람  (0) 2010.12.02
10325 죽은 자와 산 자  (0) 2010.11.24
10294 하늘에 쌓아두라  (0) 201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