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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만월산에서

간석오거리 뒷쪽에 있는 만월산을 오르는  등산길로서 주민문화센터가 있는 뒷길입니다.

어젯밤에도 눈이 흩뿌려져 가파른 눈길에 아이젠없이는 조금 위험한 듯 싶습니다.

오전에 계양산을 오르는 중에 절친한 집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정상에 오르자마자 하산하고 다시 만월산을 올랐습니다.

갑자기 인천에 있는 산들에 대한 등반 의욕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물론 운동의 효과도 기대합니다.

 

 

 

 

곧바로 인천대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경인전철에서 전철이 서로 교차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이 산의 주변을 많이 지나다녔지만 만월산 정상을 오르기는 처음입니다.

 

 

 

만월산 너머 곧바로 부평의 화장터와 묘지들도 보입니다. 십수년전의 여름철엔가 언제 한번 한밤중에 묘지길로 오르는 산 정상까지 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당시에도 크게 무서움을 느끼지 않았던 것 같은데...클릭하여 사진을 확대해보니 묘지의 뒷산을 오르는 길이 보이네요. 밤길을 한번 다시 오르고싶은 의욕도 있습니다.

 

 

오전에 다녀왔던 계양산의 철탑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군부대에서 관리하는 송수신탑의 주변은 엄격한 울타리가 쳐져 있고 철탑밑에는 2棟의 콘테이너로 된 사무실도 있으며 CCTV까지 설치되어 있지만 군인들은 보이진 않았습니다. 아침에 철탑밑으로 등반하였기에 기억해 냅니다.

 

 

 

 

 

 

날씨가 맑고 기온도 많이 풀린 것 같습니다.

멀리 떨어진 知人은 교통사고로 인한 다리골절로 아직 몇개월째 입원해 있느데, 며칠전 교통사고가 났던 인척은 오늘 퇴원하였습니다. 나 자신도 이제 다음주부터 다시 근무 예정입니다만 휴가 끝 기간인 내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하는 교회 고등부 동계수련회에 일부 참석할 예정입니다. 마침 1/14 금요일엔 치과의사와 약사 고시가 있으며 시험을 치른 후엔 졸업前이지만 모든 것을 정리하고  기숙사에서 나와야 한다고 하네요. 1/21에는 간호사 시험이 있으며 또한 인천에선 고등학교 배정 발표도 합니다. 조카들도 초등학교 입학과 졸업, 중학교 졸업 등의 행사가 많습니다. 의료보험조합에 근무하시는 장로님도 58세가 정년 퇴직인지라 내년 1월말로 퇴임하면서도 사회복지사 1급 계통의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소식도 듣습니다. 하면서도 모두가 환경의 변화에 맞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로 여념이 없는데  이 내 자신은 무얼 한 흔적도 없이 세월만 보내는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그러하기에 더욱 하나님께 내 자신을 의뢰하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