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음속을 지키라
110501 조원형목사님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0~23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인 재플리 존슨을 수년전 청와대 초청 학술대회에서 한국인에 대한 애정어린 충고를 했다. 사랑하기에 잘못을 지적하는 경우였다.
먼저, 한국인이 고치지 못하는 불치의 마음의 병이 배고픈 것은 참으나 배아픈 것은 못 참는다는 것이다.
물리적인 병은 고쳐도 정신적 마음의 병은 못고친다. 부러운 마음보다 분노하는 마음이 더 크다. 옛부터 내려오는 고질병이다. 남은 잘 되는데 내가 안되면 분노한다. 축하해 주는 마음이 부족하다.
둘째는 반 부유층 정서이다.
잘 사는 사람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마음을 곱게 먹어야 잘 산다는 옛말이 있으나, 평등과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나 하향 평준화이다. 경제가 제아무리 발전해도 행복하지 못하다. 라디오에서 첫사랑 기억을 보내라 하였더니 첫사랑이 후일 나보다 잘 살면 배 아프고 나보다 못살면 마음 아프고 나와 같이 살면 머리가 아프다 한다.
이러한 것이 병인가, 정상적인가. 정상적이라는 생각이 병이다.
건강한, 순수한 마음을 가져야 행복하다.
형제간에라도 경쟁이 아니라 위해 줄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행복하다. 본문 말씀은 네 마음을 지키라 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마음이다.
한 때 웰빙을 강조했다.
좋은 음식, 좋은 환경을 주장했다. 성경 본문 말씀은 마음에서부터 건강이 나온다고 말씀한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과 정신도 건강하다고 하나 온 육체의 건강의 근원은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사랑하고 그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이라 말씀한다.
창세기 12~13장과 16장의 아브라함 이야기에서 은혜를 잊어버린 사람을 본다. 조카 롯이 아브라함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었으나 잘되고 난 후 은혜를 잊어버린다.
여인 하갈도 몸종으로서 주인에게 선택되어 자식을 낳은 후에 그 감격이 컸겠으나 교만하고 은혜를 잊어 쫒겨난다. 모처럼 본 자식 이스마엘이 얼마나 소중했겠는가. 몸종의 자식이라지만 아브라함 인격을 보아서라도 소중히 여겼을 것이다. 그 은혜를 잊어버렸다.
사무엘서의 옵니와 비느하스도 제사장 아들로서 태어나면서부터 받은 복이다. 그 복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지 못해 목숨까지 잃는다.
네 마음을 지키라는 말은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지하수도 사용후에 사용하지 않게 되면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구멍을 막아야 한다. 공장 폐수가 땅에 버려지면 다시 농사짓기 위해 100년이 넘어 200년이 되어야 회복한다.
배고픈 것, 경제적인 것보다 사상적, 이데올로기, 이단이 더 무섭다. 순수한 마음, 신앙이 오염된다. 인생을 망친다. 우리는 우리 믿음, 순수한 신앙을 회복하고 지켜야 한다. 명예, 권세, 자리, 이득권을 잃을지라도 첫사랑, 첫마음을 회복해야 한다.
동화작가 정채봉씨의 처음으로 돌아가라는 이야기에서 세탁소 옷걸이 이야기가 나온다.
새 옷걸이가 낡은 옷걸이에게 불쌍하다 생각하며 제 잘난 맛에 으시댄다. 고참 옷걸이가 충고하기를 옷걸이는 옷걸이일 뿐이라 말한다. 멋진 옷에 연연하지 말라. 내경험이라 말한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명예, 지위, 돈을 얻으나 거기에 연연하지 말라. 결국은 혼자 남는다. 그러나 생명마저 걷어가고 영혼만 남는다. 잠씨 비싼 옷, 유행하는 옷이 걸쳐졌으나 순간이란 말이다.
한때 몸짱이란 말이 유행했다.
북한 공산당과 내 몸의 살이 원수라 했다. 그러나 내 몸에 살이 있어야지 뼈만 남게 노력하는가.
얼짱이란 말도 유행했다.
얼굴 뜯어고치느라 난리친다. 시골에서도 강남 성형외과 광고판이 버스에 붙어있다. 미국 마이클 잭슨도 코가 주저앉았다. 세월이 지난 후 늙짱이 된다. 해괴망측하게 세상끝난다. 결국엔 검은 안경 쓴다.
오늘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언덕에 수레를 끌고 올라가다가 수레를 놔두면 곤두박질하여 골짜기에 쳐박히고 만다. 마음이 그러하다. 늘 붙들고 지켜야 한다는 것이 그 말씀의 어원이다.
사데 교회를 향하여 스스로 깨어라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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