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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10619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일

110619                                                                                                               조원형목사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6:26~35>

 

한반도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대륙성 기후가 있다. 엄청나게 큰 호수의 태풍같은 풍랑도 있다. 시카고의 한 호수가 한국의 남한보다도 크다. 미시건호수에서 갑자기 대풍을 만나 배가 침몰한다. 아무런 대책없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데 한 수영선수가 있어 25명이나 살려내었다. 그것이 신문에 났다.

그 후 R.A. 토레이 목사님이 부흥회에서 그 청년의 용기를 칭찬한다. 남을 위해 산다는 것이 용기도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백발이 성성한 한 노인이 만나서 하는 말이 그 청년이 바로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 이후의 이야기를 그 노인에게서 듣는다.

죽어가는 현장에서 살아났는데 서로 왕래하느냐 하였더니 편지도 없다고 말한다.

생명의 은인도 순간뿐이고 그 때뿐이다.

현대의 교훈이다.

 

지금 사회에서도 비슷한 일이 수없이 많다.

병원의 의사들도 사람의 오장육부를 보며 사명이 아니면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끔 사고가 난다. 의사 실수도 있지만 환자의 고소..등에 곤욕을 치루는 경우도 있다. 평생 마음에 새기고 있겠지만 잘 잊어버리며 돈월 줬는데 무슨 상관이냐 하는 이도 있다.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덤 문화가 매력적이다.

우리나라는 깎는 문화, 덤을 주는 문화는 있지만 감사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이 흠이다.

 

마음을 편히 하려면 불필요한 기대를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은혜와 사랑을 베풀었으면 보답이 오리라 생각치 말라는 말이다. 또한 분노를 삭여야 한다. 섭섭하더라도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선을 베풀었더라도 보답은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다.

 

은혜에 응답한다는 마음이 소중하다.

오히려 어려운 사람들이 은혜를 더 잘 표현한다.

카자흐스탄에서 매년 인사를 보내는 고려인이 있다.

공산주의의 망가진 사회에서 태어나 사는 "워샤"라는 청년이 마약을 했다. 마약이 없는 한국에 와서 대신 담배로 살았다. 잡혀서 다시 고국으로 갔으나 죽었다고 연락이 왔다. 부친옆에 묻었노라 매년 감사의 편지를 보낸다. 그런 분을 만나기가 어렵다.

감사한 마음을 한해 결산할 때마다 가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응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이러한 생이 신앙인이다.

 

누가복음에서도 예수님이 많은 사람을 고쳐주셨다. 17장에서 문둥병자를 고치셨다. 10명중 사마리아인 1명만이 다시 찾아와 감사해 한다. 예수님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신다.

 

성경 본문에서 하나님의 일이란 감사한 마음을 품고 그 은혜에 응답하며 사는 것이다.현대인이  선을 행하다 지치고 하나님 일을 하다가 지치는 것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기 공로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5:39~41에서 오른쪽 뺨을 치면 왼쪽 뺨도 내어주며 속옷을 달라면 겉옷도 내어주고 오리를 가자는데 십리를 가준다. 예수님은 그렇게 살라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더 귀하고 큰 체험과 은혜를 받기 때문이다.

 

인간적으로는 쉬운 일이 아니다.

낮에는 밭에서 일하고 밤에는 주인을 섬기며 주인이 잠자리에 든 후에야 나는 무익한 종이라 감사해하는 종의 생활을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그 마음가짐을 원하시는 것이다.

 

일을 해야 양식을 얻고 먹을 수 있다. 영적인 양식도 마찬가지이다.

듣고 헌신 봉사하고 놀라운 감격과 감사를 체험한다.

하나님 때문에, 예수님 때문에 감사 감격한다.

 

모세가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늘에서 주신 것이다.

땅의 일을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일터에서도 감사해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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