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에 약한 사람
110821 조원형목사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누가복음 9:57~62)
사람이 살다보면 지치고 삶의 의욕을 상실할 때가 있다. 종합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도 이상이 없다며 집에서 쉬라고 한다. 현대 의학의 한계이다.
우리가 모르는 우리 자신을 아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자.
제임스 마이커너가 미국 알래스카에 대해 흥미를 가진다.
알래스카의 기사 내용을 수집하다보니 전문가적 지식을 얻게 된다.
그리하여 알래스카에 대한 책을 내고 칭찬과 환영을 받는다. 40세부터 80세까지 책을 내며 알래스카의 전문가라는 칭호를 얻지만 한번도 알래스카를 가보지는 못했다.
성경을 듣고 읽고 보지만, 흥미도 가지지만 열정을 가지고 성경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지식은 있지만 성경 말씀대로 살지를 못한다.
알래스카를 연구했지만 가보지 못한 것은 영하50도의 추위에 자신이 약하기 때문이다. 병들고 얼어죽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렇게 살기를 80세를 살았다. 늙어 신장병으로 병원에 눕게 된다. 병상에 누워서도 알래스카의 전문가로 칭찬받지만 자책을 한다. 독자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병상에서 치료받고 알래스카를 간다. 에스키모와 생활하며 낚시, 개썰매도 타보며 탄식한다. 와서보니 신비스럽고 새로운 세상임을 절감하고 후회한다.
사람이 살면서 필요한 것은 용기이기도 하지만 결단과 행동이다.
선배 신앙인들의 경험을 들으면서도 내 현실을 보고 포기할 때가 많다. 머뭇거리거나 뒤돌아보아 포기하게 되면 얻는 것보다 오히려 잃는 것이 더 많다. 내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여 실천하면 잃는 것도 있지만 얻는 것이 더 많다.
왜정 36년 말기쯤 신사참배운동을 강요했다.
교회 목사님들이 거절하기 시작하여 잡혀가 고문당한다. 순교한 분도 있다. 마음으로야 하나님을 공경하지만 고개 한번만 숙이면 살 것 아닌가 하여 참석한 사람도 있다.
하나님은 내 마음을 아실 것이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 가족을 위해서 신사참배를 한다. 지혜롭고 약삭빠르게 행동하고 해방되어서 열심히 산다.
그러나, 자식들이 비뚤어져 나간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하였더니 남들은 절개를 지켰지만 아버지는 왜 하나님을 배반하고 나보고는 잘 믿으라 하시느냐 말한다.
충성이나 헌신은 계산이나 고민가지고 될 일이 아니다.
저렇게 충성해야 되나, 저렇게 살아야 하나 경멸하지만 그 속에 열매가 있다.
불평하며 멀찍이서 보며 거절하지만 그가 행한대로 하나님은 갚아주신다. 가룟 유다도 명분은 있었지만 머뭇거리다가 명분까지 빼앗기고 그 자리를 맛디아가 대신한다.
시험은 어디서부터 올런지 모른다.
가장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이 목사로부터 올 때가 있다. 신앙은 각자의 숙제이다. 목사가 아니라 자신이 풀어야 한다.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책망하지만 베드로는 수제자로 남는다.
본문에서 3가지 유향의 사람이 있다.
먼저, 열정형 사람이다.
내가 주를 쫒겠나이다. 하지만 자신이 자신을 모른다. 예수님이 마음을 헤아리신다. 인자는 머리둘 곳이 없다, 나를 따라오면 고생임을 말씀하신다. 임직예배, 파송예배도 드리지만 문제가 생긴다. 멸시천대는 그만두고 책망만 해도 시험든다.
둘째, 습관형 사람이다.
나를 따르라 하니 예 따르겠습니다만 부친을 장사하고 따르겠습니다 한다.
아버지에 대한 도리를 다하고 따르겠다, 사람의 도리를 다하고 따르겠다 한다. 가난할 때는 가난해서 못하고 부자가 되어서는 쓸데가 많아서 못한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것들"이란 영화에서 서로 사랑하는데 함께 살면서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을 모두 버리고 합친다. 그러나 살면서 진짜 버려야 할 것은 자기 속의 자기 욕망, 아집, 교만이라는 영화이다.
세째, 인정형이다. 정에 약한 사람이다.
먼저 가족과 작별한 후 예수님을 따르게 해 주십시오 말한다. 하지만 집에 다녀오면 변한다. 먹고 살아야 하고 자식을 핑게한다. 옛날로 돌아간다.
세상에 매인 것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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