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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20205 나를 버리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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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리지 마소

120205                                                                                                                             조원형목사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시편 71:9~18)

 

안중근의사의 유년시절 일이다.

실수로 아버지의 벼루를 깨었다. 하인들이 자기들이 깨었다고 말하겠다 하나 안중근은 자신의 잘못을 아버지께 고하고 회초리를 맞는다. 하인들이 왜 자청하여 혼나는가 물으니 내 종아리는 아파도 내 마음은 편하다고 말한다.

선택의 기로에서 나의 편함과 어려움중에 어떻게 선택하는가?

희생과 댓가를 치루어야 할 때도 있다. 주저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본문은 다윗의 간절한 기도 내용이다.

내 죄가 하늘 끝까지 사무쳐서 하나님이 나를 버리실까 염려한다.

내 소원은 어려운 환난, 역경속에서 버림받지 않고 남은 생애를 하나님앞에서 쓰여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14세기 1364~5년간에 유럽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은행에서 시작된 "메데치"라는 명문 가문이 있다.

메데치가문 2세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3대에 아들 둘이 있는데 삐에로 메데치는 어렸을 때부터 잦은 병치레로 조반리 메데치를 가문의 후계자로 정하나 아버지의 기대와는 달리 일찍 죽고만다. 당시는 유럽 평균 30~40세에 죽었다.

연극 삐에로에서 나타나듯이 병석에서도 가문 전통을 잇기 위해 노력하고 아들 로렌초를 결혼시킨다. 후에 병중에 있는 성주인 자신을 반역하다가 발각되지만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사면시킨다. 그리하여 감격하여 삐에로에게 충성을 다한다. 연약한 병자로서 41세 일기이지만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 가문의 연결고리밖에 되지 못했지만 병중에서도 몸부림친 생애였다.

 

본문은 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켰을 때에 도망하면서 쓴 시편이다. 71편 6절에서 모친에게서 신앙과 찬양을 배웠다. 환난중에서 피해다니면서도 모태에서부터 죽지 않고 살아왔는데 지금 성전에서 예배하지 못함을 안타까와 한다.

 

아테네 한 극장에서 연극을 시작하는데 노인 한분이 자리를 찾는다. 어리고 젊은 사람들은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옆으로 가니 외국인 스파르타 사람들이 모두 일어난다. 이에 아테네 사람도 도덕을 알고 있지만 스파르타 사람들은 아는 것을 실천한다고 말한다.

 

내 욕망이 앞서서 알면서도 주께 충성하지 못한다.

그러나 피난길의 다윗은 하나님이 버리셨나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주께 쓰여지지 못함을 안타까워 한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전하며 충성을 다했는데, 남은 생애도 그러하길 원하는데 쫒기는 생애로서 부르짖어 기도하는 다윗이다.

상받기 위한 충성이 아니다.

 

가축들 중에서 닭이 외양간 소에게 놀러갔다.

닭은 사람들이 너무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하나 둘 낳으면서 나보고 매일 알을 낳으라 하여 야속하다 하니 소가 말한다. 사람들은 모두 내 젖먹고 크는데 나를 엄마라 부르는 사람 한명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한 사람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신앙인으로서 충성이 댓가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백수가 되어 충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 하는 다윗은 상급받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신앙인들의 마음가짐이다.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께 충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위계론 볼트만은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는 안일한 생각, 영적 무감각, 이기적인 욕망속에 빠지는 것이라 말한다.

나이먹어 어려움을 당하였을 때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을 먼저 포기하는 것은 잘못이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자신을 위해 사신 것이 아니다.

다윗은 예수님의 조상이다. 끝까지 충성을 바라던 다윗의 심성이 후대 예수님의 심성이다. 자신을 못 박기까지 사람들을 위하시는 예수님이시다. 늙고 노쇠하여 제 몸 가누기 힘들어도 하나님앞에 쓰여지고 충성하길 원하는 것이 소원인 다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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