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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20226 사랑의 힘

사랑의 힘

120226                                                                                                                                                     조원형목사님

 

..하나님은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요한1서 5:1~5)

 

어떤이가 영국 여행중에 호텔앞 바다 해변가에서 갈매기떼가 죽어있어 청소부들이 치우는 것을 보고 어쩐 일인지 묻는다. 이에 사람들의 미련한 사랑때문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사람들이 놀면서 갈매기떼가 다가오면 과자, 빵부스러기를 던져주는데 갈매기들이 얻어먹고 바다로 나가질 않는다. 여름철엔 괜찮았지만 추운 겨울엔 인적이 더물어 습관상 기다리다가 지쳐 영양실조로 굶어죽는다. 갈매기들을 망치는 것이다.

일시적인 사랑이 사랑이겠는가. 시드니 해변가에는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라는 팻말이 있다. 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라며 벌금 100불이라 써진 곳도 있다. 재미로 새우깡을 갈매기에게 던져준 것이나 잉어 먹이를 주는 것이 재미있으나 후유증으로 비만에 걸린 짐승이나 영양실조의 짐승이 나타난다. 진정한 동물 사랑은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다. 쓰레기통조차도 고양이기 뒤지지 못하도록 뚜껑을 단단히 제대로 만들어 덮어놓았다.

인간의 하찮은 동정이 사랑이 아니다. 어리석은, 감성적인, 편파적인 사랑이다.

 

철저한 훈련, 계명을 지키는 것이 사랑이다.

사무엘상 1~3장에서 한나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이 아들을 주셨다. 이에 한나는 말씀으로 훈계하며 키운다. 진정한 사랑은 혹독한 훈련을 통하여 미래를 준비하게 한다. 한나는 자신의 모정을 억제하고 엘리 제사장의 몸종으로 보낸다. 자식이 바로 자라도록 기도하는 진정한 사랑이다.

 

본문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말씀한다.

엄한 법이 사람의 권리를 보호하고 내 권리도 보호받는다. 모스턴 성공회의 감독자 필스룩스 모친의 묘비에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마태복음 15:22~28)”라고 기록되어 있다. 내 딸이 귀신들렸음에 예수님께 고침받기를 간구하고 자녀의 떡을 개들에게 줌이 마땅치 아니하다 말씀하실 때에 옳소이다.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대답하는 내용이다. 제대로 훈련된 개다. 그리하여 자신의 모친이 자식형제들을 말씀으로 잘 키웠음을 감사하며 묘비에 기록한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뿐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데도 도리와 계명이 있어야 한다. 결혼하기 위해서도 신부수업, 신랑수업이 필요하다. 상대방을 높이고 섬기는 것이 계명이다. 남편을 황제 대접하면 부인이 공주 대접받고 하인처럼 여기면 종처럼 부림받는다는 것이 탈무드의 가르침이다.

 

이스라엘의 순교자 랍비인 악키가 말했다.

여우가 큰 호숫가에서 물고기들이 쫒기는 것을 본다. 여떤 사람이 투망을 던지는 바람에 그러하다 대답하니 물밖으로 나오라 말한다. 이에 물고기들이 물속에서도 힘든데 물밖에서는 무슨 일을 만날런지 알 수 없노라 대답한다. 신앙을 버리고 세상 밖으로 나가면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도 계명이 존재한다.

부부지간에, 부모자식간에도 계명이 있다.

본문 1절에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 말씀한다.

무조건적인 사랑이지만 계명적인 사랑이다. 그 계명을 어긴 것이 우리 인간이다. 하나님은 그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기까지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계명이다.

 

예수 잘 믿는 가정은 엄격한 법이 있다.

누구를 학대하는 법이 아니라 의무와 권리를 가르치는 법이다.

오당 조만식선생이 교장이었던 오산학교에서 학생이었던 한경직목사님은 밤에도 자습을 하였다. 주기철목사님 교회의 장로이기도 하셨던 조만식선생님이 철저히 공부시키는데 너무 졸려서 하품을 크게 하자 방문을 노크한다. 하시는 말씀이 하품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누가복음 16장에서 작은 일에 충성하는 이가 큰 일에도 충성하며 작은 것에 불의하면 큰 것에도 불의한다고 말씀한다. 이에 본인이 지켜야 할 예의를 주시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본문에서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니다. 계명은 내 생명과 내 사랑을 지켜주는 것이다.

법있는 사랑이다.

계명있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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